[푸드경제TV 김진수 기자] 웅녀가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것처럼 사람도 마늘을 먹고 신묘한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사람이 다른 생명체로 변할 수는 없더라도, 건강해지는 것은 보장할 수 있다. 마늘의 효능은 그만큼 무궁무진하다.
마늘에는 유황화합물과 비타민B1이 풍부해 살균효과가 있으며,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당질을 에너지로 변환하기 때문에 평소 건강식품으로 복용하기에 적합하다.
이러한 마늘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흑마늘로 먹는 것이 좋다. 생마늘은 맛이 맵고 독해서 생것으로 먹거나 공복에 먹으면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일정 기간 숙성시켜서 흑마늘로 만들면 단 맛이 나고 영양물질도 더욱 배가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흑마늘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품질 좋은 유기농 흑마늘이나 마늘을 더 좋은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그대로 섭취해도 맛 좋은 흑마늘은 흑마늘진액으로 섭취하면 더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흑마늘진액을 살펴보면, 흑마늘을 물에 달인 농축액도 있고 흑마늘을 갈아 만든 분말액 제품도 나와 있다. 하지만 여러 진액 제품 중 질 좋은 흑마늘진액을 고르려면 몇 가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먼저 흑마늘 진액의 제조방식이 ‘전체식’인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전체식 흑마늘즙은 원물을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제품화하는 제조법을 말한다. 이러한 전체식 흑마늘즙은 흑마늘 껍질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원물이 가진 모든 영양성분을 남김없이 섭취할 수 있다. 실제로 마늘 껍질에는 알맹이보다 7배나 많은 폴리페놀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전체식 흑마늘즙은 껍질까지 원물을 통째 사용하는 만큼, 유기농 원료를 썼는지도 중요하다. 유기농은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을 말한다. 잔류 농약 등의 우려가 없어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다.
마늘의 효능을 배가시킨 흑마늘은 건강관리에 좋은 식품 중 하나다. 흑마늘의 효과를 간편하게 누릴 수 있는 흑마늘진액을 구입할 땐, 제조방식은 물론 원물의 재배방식 등까지 꼼꼼히 확인하여 질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