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두번째) 정몽규 HDC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1146/art_15735413198199_b3d3ac.jpg)
[FETV=김현호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나의 지주사인 금호산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정몽규 회장은 이번 인수는 “국가산업인 항공산업이 HDC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정몽규 회장은 항공업계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항공업계가 국내외에서 안전문제와 경쟁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로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기자회견 말미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의 임직원들과 함께 긍정적 시너지를 이끌어냄으로써 주주와 사회에 기여하고 더불어 대한민국의 국가 미래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명칭 변경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로써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