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시아나항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91146/art_15734308077839_612f50.jpg)
[FETV=김현호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비행 도중 엔진에 문제를 일으켜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10일 아시아나항공 OZ751편 여객기가 오후 4시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이륙한지 3시간40분 만에 오른쪽 엔진 이상으로 긴급 회항했다. 아시아나는 OZ751편 오른쪽 날개에 달린 엔진의 연료 계통에 결함이 발생하면서 엔진이 꺼졌다고 설명했다. 이 여객기는 나머지 엔진 1개로 운항하면서 필리핀 마닐라 공항으로 회항해 오후 10시 긴급 착륙했다.
항공기 엔진은 문제가 발생할 시 하나의 엔진으로도 비행할 수 있다. 아시아나측은 “안전을 위해 규정에 따라 마닐라 공항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회항으로 일정이 변경된 OZ751편 승객 310명에게 호텔을 제공하고 이날 같은 기종의 대체 항공기를 투입해 승객 수송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