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포도 판촉행사로 들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반가운 판매대가 눈에 띄어 가 보았습니다. 보조개 사과?”
박덕흠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충북 보은, 옥천, 영동, 괴산)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의원은 이어 “ ‘괴산에 이런 사과가 있었나?’ 하며 가까이 가보니, 지난 6월 1일 충북 괴산에 갑작스레 내린 우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의 사과였습니다.” 라고 글을 적었다.
박 의원은 굵직하게 내린 우박으로 인해 겉모양이 보조개처럼 파여 ‘보조개 사과’ 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쁜 이름 속에 가려진 슬픈 사연이 마트 고객들의 발길을 잡았던 걸까요? 정말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사과를 비닐팩에 담고 계셨습니다. 저도 몇 봉지 가득 담아 왔습니다. 얄궂은 우박만 아니었더라면, 제값에 제대로 팔릴 사과인데...” 라고 안타깝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마음 한 편이 짠하면서도 한 편으론 이렇게 피해농가 돕기 판매행사가 열려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피해농가의 든든한 언덕이 되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라며, 보조개 사과의 의미를 되새기며 하루를 정리할까 합니다.” 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푸드경제TV 김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