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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 발암물질 우려 테이블매트 사용 논란

[푸드경제TV 조양제 기자] 일부 프렌차이즈 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물이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종이 테이블매트를 식품용 종이제 대신 일반 종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언론매체는 국내 외식업체와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가 매장 테이블에 메뉴 등을 적어놓고 매트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종이가 식품용 종이제가 아닌 일반 종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식품용 종이제 사용에 대한 강제 의무 규정이 없어 단속할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 7월18일 본지에서도 ‘우리 아이들 곁의 테이블매트가 수상하다’ 라는 제목으로 식품용지의 안전문제를 보도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용 종이제의 종류와 기준 규격기준에서는 인쇄된 종이제의 경우 인쇄잉크 성분이 식품에 이행되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인쇄된 면이 식품과 접촉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직접 접촉하지 않는 면에 인쇄를 하는 경우에도 인쇄잉크를 반드시 건조한 후 사용하여야 하며, 인쇄잉크 성분인 벤조페논이 규격이상(0.6 mg/L 이하) 용출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종이 전문가들에 의하면 “일반 종이는 형광증백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성의 문제가 있다. 특히 형광증백제는 발암물질이라는 우려도 높지만 아이들의 아토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며 “광고효과 때문에 일반종이를 사용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많은데 국민들의 건장을 고려해 식품안전에 좀더 진지한 고민을 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점포에서는 테이블매트로 사용하는 종이에 프랜차이즈 광고 또는 메뉴를 인쇄해 사용하고 있지만 인쇄잉크까지 식용을 사용하는 곳이 거의 없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조양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