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임직원이 모여 쪽방촌 주민에게 라면 947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신한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191043/art_15719703307003_75b3f5.jpg)
[FETV=안다정 기자] 신한생명이 서울역 인근 쪽방촌 거주민을 위해 ‘아나바다’ 행사를 열었다. 행사 수익금으로 라면 947박스를 구매해 전달했다. 아나바다 행사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쓴다는 의미의 ‘아나바다’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성대규 사장을 비롯해 부사장·상무·본부장 등 임원 12명이 참여했다. 준비한 라면은 서울역 쪽방상담소 나눔터에서 거주민들에게 전달했다.
행사는 성대규 사장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됐으며, 장터 운영은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기증한 1000여점의 제품 중 미개봉품 또는 사용감이 적은 물품 600여점을 선별하고, 본점 22층 임직원 휴식공간에서 전시판매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증품 154점은 사내 인트라넷에서 경매를 진행했다. 피아노, 블렌더, 명품넥타이와 같은 인기 제품들은 실제 경매에 버금가는 박진감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판매되지 않은 물품들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에 기증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전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아나바다 나눔 장터’를 성공적으로 열고 얻은 수익금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 줄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