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TV 김진수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국내 최초로 LTE 전국망에 적용된 C-DRX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최대 45%까지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C-DRX는 배터리 용량을 물리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연결 상태에서 스마트폰의 통신기능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켜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준다.
기존의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데이터 이용 중에 스마트폰 모뎀과 통신사 기지국 간 통신이 끊김 없이 지속된 것에 비해 C-DRX 환경에서는 데이터 송수신 주기를 최적으로 줄여 배터리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이는 고급 세단에 적용된 ISG(Idle Stop&Go)와 유사한 방식으로 차량 정차 시 불필요한 엔진구동을 멈춰 연료 소모를 줄이는 것처럼 스마트폰에서 실제 송수신하는 데이터가 없을 때 네트워크 접속을 최소화하여 배터리를 절감하는 방식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고객 저격 기술인 배터리 절감 기술(Connected mode Discontinuous Reception, 이하 C-DRX)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C-DRX를 통해 KT는 국내 최초로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고객들의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렸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지난 2년간 지속적인 연구와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문제점들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최상의 무선 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 동시에 배터리 절감효과까지 누릴 수 있도록 네트워크 최적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KT의 LTE 가입자라면 별도의 단말 업그레이드 과정 없이 누구나 배터리 사용시간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