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현섭 기자] 신한카드가 국내 금융사로선 최초로 글로벌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업체 ‘넷플릭스’와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디지털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넷플릭스와 협약을 통해 1100만여명의 신한페이판 고객들은 신한페이판에서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에 대한 차별된 혜택과 넷플릭스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브랜드 콜라보 역시 추진된다.

넷플릭스는 세계 190여개국 1억5100만 가구가 유료 구독하는 선도적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회사다. 인터넷에 연결된 스크린 디바이스만 있다면 다큐멘터리와 장편영화 등 다양한 언어와 장르의 콘텐츠를 넷플릭스에서 즐길 수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넷플릭스와 파트너십 구축을 계기로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신한카드는 모바일 플랫폼 신한페이판과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신한페이판 넷플릭스 전용 업그레이드 멤버십 요금제’를 적용한다.

신설 요금제는 Basic 가격으로 Standard를 경험할 수 있고 Standard 가격에 Premium 혜택을 받도록 업그레이드해 설계됐다. 우선 오는 10월1일부터 신한 탑스 클럽(Tops Club) 등 우량고객에게 넷플릭스 최대 3개월 체험 서비스를 지원한다.

더불어 신한카드는 넷플릭스의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 출시에 맞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특히 신한카드는 넷플릭스 고객들 중 모바일 친화적이고 워라밸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 콘텐츠를 활용한 SNS 소통은 물론 양사의 공동 고객행사를 열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나설 예정이다.

금융권에선 신한카드가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과 잇따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디지털 에코시스템을 연결·확장해 돋보이고 있다. 실제로 신한카드는 ▲페이팔 ▲아마존 ▲스카이스캐너 등 글로벌 플랫폼회사와 전략적 협업을 맺고 있다. 플랫폼으로 고객과 파트너사들이 편하고 효율적으로 소비·판매·마케팅에 나서도록 연결해주는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First본부장은 “이번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은 급성장하는 온라인 콘텐츠 수요에 발맞춰 폭 넓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신한페이판 플랫폼을 활성화해 차별적 고객경험과 합리적 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