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936/art_15675750043682_424622.jpg)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을 위한 기업결함 심사가 일본에서 시작됐다.
현대중공업의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4일 대우조선해양과 합병을 위해 일본의 공정취인위원회에 대해 신고를 향한 상담수속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유럽연합은 4월부터 사전철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15일에는 카자흐스탄, 2일 싱가포르에 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6개 국가에서 기업결함 심사가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일본이 경제보복 중 하나로 반도체 산업에 이어 조선업에 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자국의 조선산업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 재소해 합병 심사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일본도 이마바리 조선소가 자국의 8개 조선소를 인수한 전례가 있어 공정취인위원회가 승인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각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모두 통과되면 한국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은 상호 보유한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지분을 맞교환하고, 대우조선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게 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기업결함심사가 최대한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