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일리톨. [사진=롯데제과]](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731/art_15643852161903_684c95.jpg)
[FETV=김윤섭 기자] 내년 20주년을 맞는 롯데자일리톨껌이 지난 19년 동안 약 2조원의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제과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케이블TV 광고를 통해 자일리톨껌 ‘제2의 전성기’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지난 5월 기준 롯데자일리톨껌 하나로 2조원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2000년 5월 이후 19년만이다. 자일리톨껌은 지난 10여년간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롯데제과는 롯데자일리톨껌이 히트작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로 품질과 마케팅, 영업전략을 들었다.
실제 롯데자일리톨껌은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주원료로 한다. 롯데제과는 치아 재석회화 기능이 뛰어는 해조류 추출 물질 ‘후노란’과 우유 단백질에서 분해한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그리고 ‘인산칼슘’을 주원료로 사용했다. 초창기부터 썼던 핀란드산 자일리톨은 기본 성분으로 들어가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 니즈에 맞춘 새로운 타입의 자일리톨껌도 개발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롯데제과는 “올해 4~6월 자일리톨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 이상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월 평균 매출이 약 5억원씩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성장은 지난 5월 출시한 자일리톨껌 신제품 2종과 4월부터 방영에 들어간 광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롯데제과는 분석하고 있다.
현재 케이블TV에서 방영 중인 자일리톨껌 광고도 최근 ‘뉴트로(새로운 복고)’ 트렌드와 맞물리며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광고에선 출시 초기 자일리톨껌을 상징하던 문구 ‘휘바휘바’를 배우 이순재씨가 ‘휘바 할아버지’로 분장해 다시 들고 나왔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휘바’는 핀란드어로 ‘잘 했다’는 뜻이다. 롯데자일리톨껌의 주성분인 자일리톨은 핀란드산이다.
롯데자일리톨껌은 2000년 5월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해왔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2분기 매출 증가 여세를 몰아 자일리톨껌 인기에 다시 불을 지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