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투자협약…금융·기업 32개 참여
사회 대 통합형 노사 상생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설립이 투자자 모집과 함께 본격화됐다. 광주시와 현대차를 비롯해 금융기관 3곳, 기업 29곳 등이 합작법인에 2천300여억원을 투자한다. 광주시는 신설법인의 자기자본금 2300억원의 21%인 483억원, 현대자동차는 19%인 437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투자자를 모집해 마련했다. 총 5754억원의 법인 자본금 중 자기자본금 23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 3454억원은 재무적 투자자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타 금융권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일감몰아주기 규제 피해야하는데“…HDC 정몽규의색다른(?) 고민
HDC그룹 자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정몽규 회장이 1999년부터 이끌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주택사업의 지속성을 의심한 그는 유통과 레저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켰다. 호텔신라에 이어 최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리조트 면적을 자랑하는 오크밸리를 인수하기도 했다.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정몽규 회장에게도 골치 아픈 문제가 있다. 시행령 개정을 통한 일감몰아주기 규제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정몽규 회장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희비 엇갈린 항공CEO...대한항공 조원태 "순항" vs 아시아나항공 박세창 "난항"
항공업계 3세 경영시대를 맞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조원태 회장은 부친인 고 조양호 회장을 대신해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며 본인의 입지를 넓혀가는 반면, 박세창 사장은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으로 인해 능력을 보여주기도 전에 사실상 금호그룹내 배치 전환을 기다려야 하는 딱한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20년 더 운영한다
서울 영등포역 민자역사 임대 사업권 입찰에서 기존 운영자인 롯데백화점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28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영등포역 상업시설 신규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롯데백화점이 최종 낙찰됐다. 롯데 측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영등포역에서는 현재 30년 넘게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롯데백화점이 앞으로 최장 20년간 더 백화점을 운영하게 됐다.
◆5월 신규취급액 주담대 금리 2.93%로↓…기업 대출금리도 하락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93%로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2016년 10월(2.89%) 이후 최저다. 가계대출 금리의 주요 지표로 통하는 5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가 내리며 주담대 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금리 하락…3년물 연 1.472%
국고채 금리가 28일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2bp(1bp=0.01%) 내린 연 1.472%에 장을 마감했다. 10년물은 연 1.596%로 2.0bp 내렸다. 1년물과 5년물은 각각 1.2bp, 2.5bp 하락했다. 20년물, 30년물, 50년물은 각각 1.7bp, 1.5bp, 1.6bp 하락 마감했다.
◆경기동행지표 반등했지만…재고는 쌓이고 생산능력은 마이너스
지난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표가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아직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한다고 확신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과 투자의 동반 감소 속에 제조업 재고율이 외환위기 이후 20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생산능력은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3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제전문가들은 제조업 재고율이 높고 생산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경기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나·에어서울 1년새 항공안전성 '경고등'…매우우수→보통 2단계 하락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서울이 항공운송서비스 평가 안전성 부문에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두 항공사는 전년보다 평가 등급이 2단계나 떨어졌다. 국적 항공사 정시성은 대부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소비자 보호 부문에서 에어부산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서울은 안정성 부문에서 C등급(보통)으로 가장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두 항공사는 전년(2016∼2017년) 평가에서는 A등급이었다가 1년 사이 등급이 두 계단이나 떨어져 안전 분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美 새너제이서 올해 SDC 개최…새 갤럭시 디자인도 공모
삼성전자가 10월 29~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27일부터 8월 4일까지 갤럭시 10주년을 맞아 영국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과 함께 모바일 기기 액세서리, 배경화면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상위 5팀까지 총 4만 달러가 수여된다. 삼성전자는 9월 25일 부문별 상위 5팀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수상자 3팀을 선정하고, SDC 현장에서 상위 5팀의 작품을 공개한다. 공모전 참가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디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쇼핑, 롯데카드 지분 20% 취득 결정
롯데쇼핑이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롯데지주, 롯데캐피탈, 부산롯데호텔 및 개인주주로부터 롯데카드 보통주 1494만8010주(20.00%)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3287억원으로 작년 말 자기자본의 2.65%에 해당한다. 취득 방법은 장외취득이다. 앞서 롯데지주는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위반 해소를 위해 자회사 롯데카드 주식 1042만4039주를 약 2292억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후 롯데지주의 롯데카드 지분비율은 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