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제2의 화웨이 피하라“...삼성·LG, 미·중 무역전쟁 '불똥' 경계령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이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대표기업 화웨이는 미국의 무역 보복에 맞서 국내 기업에 대한 무리한 요구가 자행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4~5일 한국의 삼성,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을 불러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과의 거래금지 조치에 협조하면 "심각한 결과(dire consequences)를 마주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기아차, 수소·전기차로 글로벌 미래시장 공략 ‘가속페달’
정의선 현대·기아자동차 수석부회장이 다시 한 번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09년 현지 승용차 사업부를 철수한 지 10년 만이다. 14일 현대·기아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13일부터 일본을 찾아, 현지 시장 재진출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보수적인 시장 가운데 하나로, 현대차 등 수입차 업체가 고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장이다. 이로 인해 도로를 달리는 90% 이상의 차량이 자국 브랜드인 수준이다.
◆"암환자까지 발생한다"…이마트 패션전문직 노조, 본사서 집단시위
한국노총 전국관광서비스연맹 이마트민주노조(이하 이마트민주노조)가 17일 오후 2시에 성동구 이마트 본사 앞에서 패션전문직 처우개선과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하기 위하여 전국 총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여자들은 부당한 임금체불, 과도한 업무량 등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에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자들은 크게 ▲급여의 현실화 ▲인센티브제도 개편 ▲노무관리진단과 직무문석 ▲패션전문직의 건강권 ▲교섭단위 분리 등 5가지 요구사항을 이마트 측에 전했다.
◆이재용의 '위기론'…"10년 뒤 장담 못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4일 경기도 수원 사업장에서 IT·모바일(IM) 부문 사장단과 경영전략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회사 측이 16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5G 이후의 6G 이동통신, 블록체인,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비스 현황과 전망은 물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 방안 등에 대해서도 두루 점검하면서 "어떠한 경영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는 차질없이 집행할 것"을 거듭 주문했다.
◆유통빅3의 골목상권 진출, “생존이냐 상생이냐”
롯데마트를 제외한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2019년 점포수가 늘지 않을 전망이다. 점포수가 늘지 않는 이유는 연이은 실적 부진의 영향이 크다. 이에 따라 공룡마켓이 골목상권으로 점점 시장을 옮겨가는 모양세다. 1인 가구의 증가, 최저임금 증가 등 더 이상 대형 유통점포가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향간에서는 유통업계의 생존전략이 골목상권과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한다. 반면,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건 소비자이기 때문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M&A 큰손 '손태승', 다음 타킷은 어디?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다음 타킷 기업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자산운용사 2개와 부동산 신탁사, 롯데카드 인수를 확정지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시장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은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공백을 채워줄 증권사사 인수다. 증권사가 주도하는 투자은행(IB) 관련 사업의 금융지주 이익 기여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다, 금융지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중대형 증권사 편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 SK증권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1186원대서 등락…美경제지표 호조 영향
17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한 뒤 1186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185.3원)보다 1.1원 오른 달러당 1186.4원에 거래됐다. 달러화 가치는 미국의 5월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상승했다.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늘었다. 지난달보다 증가 폭을 확대하며 미국의 소비 상황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유통업법 위반했다"…LG생활건강, 공정위에 쿠팡 신고
LG생활건강이 5일 온라인 쇼핑몰 1위 업체인 쿠팡을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7일 전했다. LG생활건강은 쿠팡이 자사 생활용품과 코카콜라 제품 판매 등 불공정행위를 해 신고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中, 네이버·다음 막더니 쿠팡까지 접속 불가…전방위 통제
중국에서 한국의 양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 접속이 막힌 가운데 한국 쇼핑 사이트 쿠팡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17일 한국 교민들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쿠팡 서비스 접근이 불가능해졌다. 최근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의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 접속이 전면적으로 차단됐다. 작년 10월부터 네이버 서비스 중 카페와 블로그 접속이 막히고, 지난 1월부터 다음 접속이 전면 차단되더니 이달 들어서는 뉴스를 포함한 대부분 네이버 서비스에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달러 사자"”…5월 외화예금 24억 달러↑
환율 추가 상승의 기대감에 시중자금이 달러화로 몰려들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5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은 656억1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4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2월부터 석달 연속 감소했다가 이번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증가폭도 지난해 11월(69억4000만달러) 이후 가장 컸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와 있는 외국인·외국기업 등이 국내은행과 외국은행지점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