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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부실채권 비율 3분기 연속 0%대...1분기 소폭 상승

1분기 0.98%...전년 동기比 0.2%p 하락

 

[FETV=정해균 기자] 은행권의 올해 1분기(1∼3월) 부실채권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다만 3분기 연속 연속 0%대를 유지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올 3월 말 현재 부실채권비율은 0.98%로,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같은 시기(1.18%)보다는 0.20%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비율은 고정 이하로 분류된 여신이 전체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 수치다. 은행 부실채권비율은 작년 3분기 말 0.96%를 기록한 뒤 분기마다 0.01%포인트씩 올랐지만 0%대에 머물렀다.

3월 말 현재 부실채권은 18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6000억원 줄었지만, 3개월 전보다 3000억원(1.8%) 늘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이 16조5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91.5%에 달했고 가계여신(1조8000억원), 신용카드 채권(2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0.8%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올 1분기 중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3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7조1000억원)의 절반에 못 미친다. 기업여신 신규 부실이 작년 4분기 6조3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줄었다. 가계여신 신규 부실(8000억원)은 1000억원 늘었다.

 

은행들은 1분기 중 2조9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다. 대손상각 1조1000억원, 매각 6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회수 8000억원, 출자 전환 등 여신 정상화 4000억원 등이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43%로 전 분기 말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02%포인트 오른 0.25%,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0.13%포인트 상승한 1.34%였다.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지난해 말 104.2%에서 올 3월 말 현재 100.8%로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