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작년 단기금융시장 302조원 돌파…RP로 대거 몰려

 

[FETV=정해균 기자] 지난해 국내 단기금융시장(콜, 환매조건부매매, 양동성예금증서, 기업어음. 전자단기사채) 규모가 30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18년 단기금융시장 리뷰'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우리나라 단기금융시장 규모는 302조원으로 전년(277조원)에 비해 8.9%(24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14.6%), 2017년(11.0%) 보다는 낮지만 2014년(8.6%), 2015년(2.6%)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의 성장세다.


이 중 RP(환매조건부매매) 시장 규모는 75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조9000억원 증가하며 단기금융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증권사들이 지난해 하반기 머니마켓펀드(MMF)의 수신이 감소하면서 전자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RP를 대거 매도한 영향이 컸다. RP는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금리를 더해 다시 사는 조건으로 파는 채권으로 주로 국공채 특수채·신용우량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된다.

 

기업어음(CP) 시장은 7조6000억원 증가한 158조8000억원, 양도성예금증서(CD)는 3조4000억원 늘어난 8조8000억원이었다. CD 시장은 예대율 산정방식 변경에 따른 일반은행의 CD 발행 증가로 증가 폭이 전년 대비 확대됐다. 전자단기사채 시장도 2조7000억원 확대한 45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콜시장은 정기예금이 늘어나며 국내은행들의 콜차입이 축소하며 2조8000억원 줄어든 13조200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