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오늘의 비즈브리핑] "사진 한장으로 인터뷰 동영상 제작"…삼성, AI 신기술 개발…정부 '강릉 수소탱크 폭발'에 비상…수소경제 추진에 악재 우려 등

[FETV=김윤섭 기자] ▲ "사진 한장으로 인터뷰 동영상 제작"…삼성, AI 신기술 개발

 

인물 사진 1장만 있으면 다양한 얼굴 표정과 움직임이 담긴 가상 인터뷰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삼성전자에 의해 개발됐다. 24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러시아 모스크바 AI연구센터는 얼굴 이미지 사진을 '말하는 얼굴 동영상(talking head videos)'으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최근 선보였다. 러시아 첨단기술의 산실로 불리는 '스콜코보 과학기술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의 AI 영상합성 기술인 '딥페이크(deepfake)'와는 달리 별도의 3차원 모델링 과정 등이 필요없는 게 특징이다. 1장 이상의 사진으로 얼굴 윤곽을 잡아내면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가상 동영상을 만들 수 있고, 이를 애니메이션 등으로도 변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술은 세계적인 수학·물리학 분야 논문 초고 사이트(arxiv.org)에 게재되면서 일반에 공개됐으며, 화상통화나 온라인 게임, SF영화 등에서 폭넓게 이용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 정부 '강릉 수소탱크 폭발'에 비상…수소경제 추진에 악재 우려

 

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내세운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오전 6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춘택 에너지기술평가원장, 가스안전공사 안전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시청과의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 사고 상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사고 원인와 관련, 부실 시공 가능성 등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수소탱크가 폭발했다는 점에서 수소충전소, 나아가 수소경제에 대한 불안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강릉 사고는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로 만들어 저장해 전기를 생산하는 연구개발(R&D) 실증사업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실험이기 때문에 규격화돼 있지 않은 과정에서 예외적으로 일어난 불행한 사고로 본다"고 말했다.

 

▲ 美, 환율전쟁 시동…글로벌무역에 또 '새 포문'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워 세계 주요 수출국들을 상대로 무역정책의 강공을 펼쳐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에 이어 환율을 주요 무기로 꺼내 들었다. 미국 상무부는 교역 대상국이 경쟁적 통화 절하에 개입하는 것이 자국 산업을 위한 '통화 보조금'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에 대한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계관세는 수입하는 제품이 해당 수출국의 보조금 지원을 받아 수입국 산업에 피해를 줬다고 판단될 때 수입국이 부과하는 관세다. 미 상무부는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와 함께 보조금 여부에 대한 준사법적 조사·판정 절차를 거쳐 이를 부과한다. 이번에 미 상무부가 추진하는 방안은 국가보조금 판정 기준에 수출국의 저평가된 통화 가치를 포함하려는 것이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달러 대비 통화 가치가 하락한 국가에서 생산된 어떤 상품에 대해서라도 미국은 추가 관세를 물릴 수 있게 된다.

 

▲ 文대통령, 경주서 모내기…"고령화 농촌에 신기술 확산 절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경북 경주시를 방문해 주민과 함께 모내기를 하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철우 경북지사·주낙영 경주시장·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경주시 안강읍 옥산마을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주 시장으로부터 마을 현황과 경주시 농업 현황 등을 보고받고 근처 논으로 이동해 주민과 함께 이앙기를 조작하며 모내기를 했다. 모내기 현장에서는 최근 많이 활용되는 농업용 드론과 자율주행 이앙기 시연도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장관 등에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현실을 고려할 때 신기술 개발·확산이 절실하다"면서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을 덜 수 있게 농업의 기계화·첨단화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키움뱅크냐 토스뱅크냐…오늘 제3인터넷은행 심사 착수

 

카카오뱅크·케이뱅크에 이은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를 위한 금융당국의 심사 절차가 24일 시작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위촉한 외부평가위원들은 이날 오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외부와 차단한 채 합숙심사에 착수한다. 외부평가위원들의 인적사항, 평가위원단 규모, 합숙 장소 등은 비밀에 부쳐졌다. 평가위원들도 전날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 기간은 2박 3일이다. 심사를 마치는 즉시 금융위원회가 26일 임시회의를 열어 의결·발표할 예정이다. 키움뱅크의 경우 자본금·자금조달, 대주주·주주구성, 사업계획 안정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성 금융회사(키움증권)에 인터넷은행을 얹어주는 것에 불과하다는 점이 혁신성에 감점 요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토스뱅크는 혁신성과 포용성 등의 장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자본금·자금조달과 대주주·주주구성은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다. 은행업 특성상 자본금, 자금조달, 대주주 등의 결격사유는 치명적이다. 금융위는 이번에 최대 2개까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줄 방침이다. 이후로는 추가 인가가 상당기간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따라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모두 인가를 받거나, 둘 중 최소한 한 곳은 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인터넷은행의 공식 출범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전망된다.

 

▲ 로또판매점 2천400곳 늘린다…차상위계층도 판매 허용

 

온라인복권(로또)을 살 수 있는 판매점이 2천400곳 가까이 늘어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019∼2021년 3년간 전국 온라인복권 판매점을 총 2천371곳 추가 모집하기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복권 판매점을 추가 모집하는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는 온라인복권 판매점이 점차 줄어드는 현상에 대처하고 편의점 법인의 온라인복권 판매권을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회수하는 데 따른 조치다. 온라인복권 판매점은 2004년 9천845곳이었지만, 경영상 문제나 점주 고령화 등으로 문을 닫는 곳이 늘어 지난해 말 7천211곳으로 줄었다. 또 기재부가 편의점 법인에 내줬던 온라인복권 판매권 640개를 2021년까지 회수하기로 하면서 판매점을 추가 모집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번 추가 모집에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우선 계약대상자는 물론 차상위계층도 포함됐다. 차상위계층 참여 비율은 전체의 30%다.

 

▲ 검찰, 'KT 부정채용' 김성태 소환 검토…"부르면 비공개“

'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소환 여부나 출석 일정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4일 "김성태 의원을 소환할지 검토 중이며, 소환한다면 비공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친딸이 2012년 KT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부정한 방식으로 합격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은 이번 수사가 '정권의 정치 공작'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입장자료에서 "그 어느 곳에서도 김성태가 채용 청탁에 연루됐다는 정황은 단 한 군데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멀어지는 경영정상화…공장 가동 중단 카드 꺼낸 르노삼성차

 

노조의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르노삼성차 노사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회사 측이 24일 공장 가동 중단을 의미하는 프리미엄 휴가를 단행했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중순 노조에 통보한 대로 이날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프리미엄 휴가를 실시하고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휴가는 법정휴가 외 부여하는 복지 휴가로 회사 측에서 필요에 따라 실시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프리미엄 휴가는 닛산 로그 위탁생산 물량 감소 등 생산량 조절을 위한 것으로 임단협 부결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날짜와 시간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임단협 타결을 위한 재협상안을 마련하는 대로 이르면 내주 중이라도 재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영업지부 반대로 잠정합의안이 부결됐으나 이는 노조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해 달라는 의미"라며 "조합원 의견을 잘 수렴해 임단협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합의시 화웨이 포함될 수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에 합의하면 미국이 최근 거래제한 조치를 취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문제도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양보를 압박하기 위해 '화웨이 카드'를 노골적으로 꺼냈다는 시각이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미 농가 지원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자들에게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해 합의할 좋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0일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데 이어 16일에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와 화웨이의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따라 화웨이와 해당 계열사들은 미국 기업에서 부품 구매 등을 할 때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