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시]](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520/art_15577938874696_7ef37d.jpg)
[FETV=오세정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업무추진비, 운영비, 여비 등 정부의 관서운영경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고금 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구매카드 사용 권한 폐지 시 카드를 회수하거나 해지하는 규정이 신설된다. 카드 회수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 제로페이를 고려해 해지 규정을 넣은 것이다.
또 직불전자지급수단을 도입할 때 종전 약정을 의무적으로 해지하도록 한 조항에 대해서도 예외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결제 수단을 하나만 선택해야 했지만, 제로페이의 경우 아직 여건이 성숙하지 않아 일부 영업장에서 결제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병행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도 직불전자지급수단으로 관서운영경비를 결제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었지만, 제로페이 사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세부 항목을 보완한 셈이다.
정부는 다음달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재정정보원과 협의해 제로페이 법인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정정보 시스템과의 연계를 완료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에 먼저 업무추진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하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