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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제주공항 비정규직 "자회사 해산하고 직접 고용하라"

8일 김포공항, 김해공항 등에서 동시 진행…“자회사 정책은 실패”

 

[FETV=김윤섭 기자] 정부의 정규직 전환 방침에 따라 한국공항공사(KAC)의 자회사인 KAC공항서비스에 고용된 공항 노동자들이 용역회사 때보다 임금이 줄었다며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조합 제주지부는 8일 오후 제주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공항공사는 KAC공항서비스 소속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은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KAC공항서비스의 출범이 1년이 넘었지만, 임금 체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자회사로 전환된 노동자들은 용역 시절보다 임금이 삭감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회사 미화원이 용역업체 소속 미화원보다 매달 13만6633원, 연간 163만9596원 적게 받고 있고, 연장수당과 야간수당, 성과급까지 합하면 임금 차이는 더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시설직 등 한국공항공사의 교대 근무자의 경우 4조3교대 전환이 아닌 야간 4시간30분의 휴게시간을 부여하는 편법을 쓰고 있다"며 "한국공항공사는 일방적으로 추진한 자회사 정책이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