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518/art_15568501919666_147104.jpg)
[FETV=오세정 기자] 글로벌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 3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7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17년 1월 31일 이후 2년 3개월 여만에 처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53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5.1원 오른 달러당 1170.8원을 나타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3원 오른 1168.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연고점(1168.2원)을 경신했다. 이어 역외 달러화 매수세, 호주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상승 폭을 키웠다.
앞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줄어 글로벌 강달러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일 기준금리를 움직여야 할 강한 근거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에 거리를 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2.48% 선에서 2.53% 선까지 오른 점도 달러 강세에 재료가 됐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에 대한 기대가 높아 적극적인 달러화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50.84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5.05원)보다 5.79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