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편중' 부작용 현실화…10분기만에 최악 실적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확정 실적으로 매출 52조3855억원, 영업이익 6조2333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60조5637억원)보다 13.5% 줄었으며 전분기(59조2650억원)보다도 11.6% 감소했다. 2017년 1분기(50조5500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5조6422억원)보다 무려 60.2%나 감소했으며 전분기(10조8006억원)에 비해서도 42.3% 줄어들었다. 2016년 3분기(5조2000억원) 이후 10분기 만에 최저치다.
◆'시스템반도체 도약' 삼성 치고 나가고 정부는 인프라 지원
메모리 시장보다 1.5배 크고 경기변동 영향도 적은 시스템반도체에서 강자로 서겠다는 정부의 비전이 제시됐다. 최근 삼성이 메모리반도체 편중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133조원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밝힌 데 이어 정부도 인력양성과 연구개발(R&D) 등 인프라 지원으로 이를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영화 '어벤져스4' 열풍에 관련 상품도 '품절 대란'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법인 SSG.COM은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영화 어벤져스 관련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15배나 급증했다고 30일 전했다. 어벤져스 팀의 내한 행사가 있었던 다음날인 4월 16일에는 관련 상품군 매출이 630% 뛰었고 영화 개봉 다음 날인 25일에는 매출이 743%까지 치솟았다. '레고 슈퍼히어로 어벤져스 아이언맨 연구소' 등 어벤저스 관련 완구 상품 4개가 모두 조기 품절 됐고 아이언맨 피규어 등도 품절 행진을 이어갔다. 마블 로고나 캐릭터가 들어간 의류나 일상용품 등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매출이 평균 20% 이상 올랐다.
◆위메프, 생필품 최저가 선언…"쿠팡보다 비싸면 200% 보상"
위메프는 동일 상품을 다른 오픈마켓보다 비싼 가격에 구매한 고객에게 차액의 100%를 위메프 포인트로 보상하는 최저가 보상제(배송비·할인쿠폰 적용 후 기준)를 시행한다고 30일 전했다. 위메프는 쿠팡보다 가격이 비싼 생필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차액의 2배를 보상하고 모든 생필품 가격이 최저가가 되기 전까지 무제한 최저가 보상을 진행한다.
◆"선교통 후개발"… 남양주·과천 등 3기 신도시 주택공급 본격화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의 대규모 지구·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30일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과천 과천지구에 12만200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입주 초기 원활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구별 교통대책 수립 방안, 관련 기관 간 협력 방안, 효율적 TF 운영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의에서 심의된다. TF는 입주 시기와 교통인프라 공급시기 간 불일치 문제를 없애기 위해 셔틀버스 운영 등 초기 임시 교통대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창사 18주년 맞아 ‘고객감사대전’ 진행
현대홈쇼핑은 5월 한 달 동안 ‘고객 감사대전’을 열고, TV홈쇼핑·현대H몰·플러스샵(T커머스)에서 수입차 경품 등 구매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TV홈쇼핑과 플러스샵, 현대H몰에서 3건이상(결제금액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이녹스프랑 고속블렌더’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TV홈쇼핑과 플러스샵, 현대H몰에서 1건 이상 구매한 고객과 렌탈 상품을 예약한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벤츠 GLC 300 쿠페’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LG전자 1분기 '굿스타트'…생활가전은 매출·영업익 '신기록'
LG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확정 실적으로 매출 14조9151억원에 영업이익 9006억원을 올렸다고 30일 공시했다. 또 57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5조1230억원)보다 1.4% 줄었으며 전분기(15조7723억원)보다도 5.4% 감소했다. 그러나 역대 1분기 매출 가운데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영업이익은 역대 두번째로 좋은 분기 실적을 냈던 1년 전(1조1천78억원)보다는 18.7%나 줄어들었지만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전분기(757억원)의 11배 이상에 달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와 2017년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흑자다.
◆올해 1분기 벤처투자 7500억원…분기 역대 최고기록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29일 '2019년 1분기 벤처투자 동향'을 통해 1분기 벤처투자액이 7453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377억원보다 16.9% 증가한 것이다. 1분기 역대 최고기록이자 4년 연속 증가한 결과이기도 하다. 업종별 투자 비중은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 업종이 각각 25.2%, 22.1%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유통·서비스 업종에는 1529억원이 투자돼 지난해 830억원보다 84% 급증했다.
◆비정규직 불법파견 의혹…고용부, 한국GM 본사 압수수색
한국GM은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인천 부평공장으로 불법 파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용부는 지난해 1월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비정규직지회가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사측을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수사를 벌여왔다. 고용부는 지난해 9월 한국GM 부평공장 10여개 사내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800여명이 불법파견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검찰에 보냈으나 검찰은 2차례 보강 수사를 지시했다. 고용부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검토하는 한편 조만간 한국GM 관계자 등을 불러 불법파견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전국 주택가격 5개월 연속 하락…서울은 낙폭 줄어
한국감정원은 이달 전국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다세대 등) 매매가격은 3월 대비 0.21% 하락했고 지난달(-0.16%)보다 낙폭이 확대됐다고 30일 전했다.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이달 -0.18%로 지난달(-0.22%)보다 하락폭이 줄었으나 경기도는 -0.32%로 3월(-0.18%)에 비해 낙폭이 커졌다. 이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29% 하락하며 3월(-0.25%)보다 낙폭이 커졌다. 유형별로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45% 떨어졌고 연립주택은 0.11%, 단독주택은 0.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