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美 뉴스케일파워와 소형모듈원전 사업 협력 MOU 체결 [사진=두산중공업]](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418/art_15565830444327_c97017.png)
[FETV=박광원 기자] 두산중공업은 미국의 원자력발전 전문회사인 뉴스케일파워와 소형모듈원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과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 등이 참석했다.
이 원전은 냉각재 펌프 없이 자연 대류를 통해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소형모듈원전은 지하 수조에 담겨 있어 만일의 사고로 냉각수가 공급되지 않더라도 지하 수조가 냉각수 역할을 하도록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의 설계 제작성을 검토하고, UAMPS 원전 프로젝트의 핵심 기기인 원자로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뉴스케일이 주정부와 건설을 협의중인 아이다호, 워싱턴, 와이오밍 등 미국 내 지역 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사우디 등 소형모듈원전에 관심이 높은 해외 시장으로 사업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기용 BG장은 “두산중공업의 원전 분야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미국 최초로 건설되는 소형모듈원전에 핵심기기를 성공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투자사와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투자 참여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