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417/art_15559754221702_51f61d.jpg)
[FETV=길나영 기자]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리스·할부금융 등 여신전문금융회사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7개 여신전문금융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942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244억원) 보다 1.0%(183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 말 기준 여전사는 할부금융사 21개, 리스사 25개, 신기술금융사 51개 등이다.
할부·리스 등 고유업무 순이익(2조7599억원)이 전년(2조5432억원) 대비 8.5%(2167억원), 이자수익(5조3143억원)도 전년 대비 13.6%(636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조달비용(2조7818억원)과 대손비용(1조5642억원)이 전년보다 각각 15.1%(3659억원), 28.1%(3428억원) 늘면서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97개 여전사의 총자산은 143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131조1000억원)보다 9.5%(12조4000억원) 늘었다. 할부·리스자산(56조원)과 대출자산(68조9000억원)이 전년보다 각각 7.7%, 12.4% 증가했다.
지난 2012년 말(3.62%)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연체율은 1.92%로 전년 말(1.87%)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2.03%)도 0.14%포인트(p) 올랐다.
반면 지난해 말 기준, 조정자기자본비율과 레버리지 비율은 각각 16.3%와 6.6배로 전년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모든 여전사가 감독규정에서 정한 지도기준을 충족한 모습을 보였다. 지도기준은 조정자기자본비율 7% 이상, 레버리지 비율 10배 이내다.
아울러 금감원은 향후 연체율 등 여전사의 건전성 지표 변동추이를 지속해서 감독하고 필요하면 연체관리 강화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
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 여전업권의 특성을 반영한 관리지표를 도입하는 등 가계부채 관리대책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