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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대리점에서 열린 CSR...SKT의 '이색' 매장 활용 법

전국 300여개 매장서 T스마트폰 교실 운영…“IT 취약계층 지원”
T월드 지점, ‘청년갤러리’로 활용…내달중 전주지점 추가 오픈

[FETV=김수민 기자] 국내 대기업이 기업의사회적책임(CSR)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의 이색적인 매장 활용법이 눈길을 끈다. 자사의 매장을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하거나 전시관으로 변모시킨 것. SK텔레콤의 이색 매장 활용법에 대해 알아봤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T월드 매장(공식인증대리점)에서 ‘알기 쉬운 T스마트폰 교실’을 시행해오고 있다. 54개 매장에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현재 300여개 매장에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T스마트폰 교실은 매주 또는 격주 1회로 한시간 가량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조작·카카오톡 활용 같은 기초적인 내용부터 금융·멤버십·교통·마케라 앱 이용법 등 심화된 내용까지 다룬다.

 

특히 T스마트폰 교실은 디지털 소외를 겪는 노년층에게 스마트폰을 통한 각종 간편결제·금융·멤버십 앱 이용 방법을 교육하면서, 할인·적립 혜택을 받도록 도와주는 순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부터 초등컴퓨팅교사협회가 함께 ‘신나는 코딩 교실’도 시작했다. ‘신나는 코딩 교실’은 SK텔레콤 교육용 스마트 로봇 ‘알버트’ 등을 이용해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SK텔레콤은 올해 내로 ‘신나는 코딩 교실’을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 지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T월드 인천지점을 청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청년갤러리’로 새롭게 단장하는 등 매장의 이색 활용법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7일 새단장한 인천지점 청년갤러리는 고객에게 휴대폰 업무를 보며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신진 청년 작가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알리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문화 예술 사회적 기업 ‘위누’와 손잡았다. 위누는 문화예술 소셜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지금까지 1000여명에 달하는 신진 작가의 작품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소개한바 있다.

 

청년갤러리에 작품을 전시하는 첫 번째 주인공은 ‘유지희’ 미술 작가다. 유 작가의 작품은 4월17일부터 6월 말까지 Tworld 인천지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소개 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청년갤러리’를 통해 작가를 꿈꾸는 유소년 대상 체험 행사를 주기적으로 시행 할 방침이다. 또한, 저소득층 어린이 대상 무료 미술 교육, 미술 전공 학생을 위한 졸업작품전, 미술 작품 직거래 장터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사회적 가치도 함께 창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다음달 중 Tworld부산 및 전주지점에 ‘청년갤러리’를 추가로 오픈하고 인천을 포함한 3개 갤러리 작품을 고객이 5G VR기술을 활용해 원격으로 동시에 감상하는 관람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