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414/art_15546212142485_afdfc1.jpg)
[FETV=길나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정부가 가진 모든 자원을 동원해 조치를 신속히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7일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고성군 용촌리 주민대피시설을 방문해 “고성·속초 등 5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중앙재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복구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범정부 차원에서 재난대책비가 즉각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에 대해서는 피해 주민 생활안정을 위해 인명피해 구호금, 이재민 생계비, 구호비 등에 국비 70%를 지원할 수 있다.
피해 수습 지원을 위한 공공시설 복구비, 수색·구조 인건비 등 포괄적인 지원도 가능하며 여기에 쓸 수 있는 올해 목적예비비는 1조8000억원 규모다.
홍 부총리는 “복구계획 확정 이전이라도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재난구호비 등을 활용할 수 있다”면서 “임시거처·긴급주택 등 주거 지원, 생필품·구호물자 등 생활 지원, 비닐하우스 등 영농시설 응급 복구 등 생업지원을 위한 조처를 신속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요청한 주거안정 지원책에 대해서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180채, 속초·고성 지역 LH 등 연수시설 96실, 모듈러(컨테이너) 주택 34채 등을 확보하고, 이재민들의 의사에 따라 즉시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