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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경유·휘발유 가격차 10년래 최소…휘발윳값 급락 여파

관계자 "환경규제에 앞서 경유 수요와 가격 더 오를 것"

 

[FETV=박광원 기자] 최근 경유 가격이 휘발윳값의 약 93% 수준까지 상승해 두 유종 간 가격 격차가 10년 내 가장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 기준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287.06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1388.16원으로, 휘발유 가격 대비 경유 가격은 92.7%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 2009년 1월 넷째 주(93.8%) 이후 주간 기준으로 1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이며, 월간 기준으로도 2009년 1월(96.5%) 이후 가장 높다.

 

과거 2005년 5월 당시 정부는 경유 승용차 급증으로 대기오염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유 소비자 가격을 휘발유 대비 70%에서 85%로 인상키로 결정하고 특별소비세를 인상했었다.

 

두 유종 간 가격 격차가 줄어든 주요 원인은 휘발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급락한 영향이 크다. 업계에서는 두 유종 간 가격 격차가 더 좁아질 수 있다고 점친다.

 

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진입하면 내년부터 시행될 국제해사기구 황 함유량 환경규제에 앞서 경유 수요가 크게 늘어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