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민 기자]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5G 기술 알리기에 나섰다. SKT와 KT가 5G 체험존을 구성, ‘갤럭시S10 5G’, LG V50 씽큐 등 단말을 통해 5G 콘텐츠를 미리 선보인다. 앞서 LG유플러스도 코엑스에 전시관을 구성 관람객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사진=SK텔레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311/art_15527033016606_171dc6.jpg)
SK텔레콤은 14일부터 갤럭시S10 5G, LG V50씽큐 5G를 을지로 본사 1층 ICT체험관 티움(T.um)에 전시하고 고객 맞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곳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5G상용망과 연결된 5G스마트폰을 직접 만져보고, 각종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전시되는 서비스 중 5G 초고속 특성을 활용한 ‘oksusu’ 초고화질(4K UHD) 스트리밍, VR 콘텐츠 등이 관람객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오는 4월 ‘5GX 체험존’을 전국 30여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한다. 고객들은 5G스마트폰 출시전 체험존에서 AR·VR, 미디어 등 다양한 5G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5G-LTE결합기술’ 개발 및 검증을 마치고, 4월 초께 출시할 갤럭시S10 5G에 기본 탑재할 계획이다. 양사는 갤럭시S10 5G를 통해 5G의 1.5Gbps와 LTE의 1.15 Gbps 전송 속도를 묶어 최대 2.65Gbps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사진=KT]](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311/art_15527032984222_7558e1.jpg)
KT는 지난 15일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KT의 5G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KT 5G 체험관’을 열었다. 오는 30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약 400평 규모로 마련된 체험관은 ▲KT 5G 미션룸 ▲KT 5G 스마트팩토리 ▲KT 5G VR 스포츠 ▲KT 5G 단말체험 ▲KT 5G 텔레프레젠스 ▲로봇카페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부스 등 총 7가지 테마공간으로 구성됐다.
KT 5G 미션룸은 KT 5G서비스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체험 공간이다. ▲#1. 리얼 360 ▲#2. 기가아이즈 ▲#3. 기가라이브 TV ▲#4. 5G Jumping ▲#5. Narle 등 5개 방으로 이뤄졌다.
KT 5G 스마트팩토리 체험공간에서는 360도 고화질 영상분석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360 스마트 서베일런스 서비스’와 ‘안전장비 착용 검사 시연’, ‘AR글래스를 활용한 산업현장 원격지원 및 파일 공유 솔루션과 붓글씨를 시연하는 로봇, 고객 초상화를 그려주는 로봇 등을 만나볼 수 있다.
KT 5G VR 스포츠 체험공간에서는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인 기가라이브 TV를 착용하고 야구, 스페셜포스, 리듬액션게임 등 실감형 VR 게임을 즐길 수 있다. KT 5G 단말체험 존에서는 갤럭시 S10 5G와 LG V50 ThinQ를 체험할 수 있다.
KT 5G 텔레프레젠스 체험공간은 관람객이 무대 위에 선 홀로그램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는 홀로그램 텔레프레젠스 기술을 이용해 구현했으며, 로봇카페에서는 로봇팔이 다양한 음료를 제공한다.
![[사진=LG유플러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311/art_15527033007824_a0a4d3.jpg)
LG유플러스는 이통3사보다 한발 앞서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LG V50 ThinQ 단말기를 통해 5G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U+5G 체험존’을 마련했다.
▲U+ VR, ▲U+ AR, ▲U+게임존, ▲U+프로야구·U+골프·U+아이돌Live 등 총 4가지 테마공간으로 구성했으며 12일 기준 3만1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특히 고객을 가장 매료시킨 서비스는 5G 증강현실 ‘U+VR’이다. HMD(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장치)로 ▲스타데이트 ▲VR웹툰 ▲서커스 공연 ▲VR게임 등 Full HD보다 4배 선명한 초고화질로 콘텐츠를 제공했다.
한편, 미국의 버라이즌이 다음달 11일 미국 시카고, 미니애폴리스에서 미국 최초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5G를 지원하는 모토로라 '모토 모드'를 출시한다.
삼성전자와 이통사는 이달 말 갤럭시S10 5G 버전을 출시하기로 했으나, 제품 안정화 작업이 길어지면서 상용화 일정이 지연됐다. 업계에서는 4월 초 혹은 늦어도 10일께 갤럭시S10 5G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어, 한국의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상용화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