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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두산건설, 미얀마 송전선로 건설공사 낙찰…1008억 규모

2015년부터 준비한 사업으로 동남아 시장 선점 확보 기대

 

[FETV=김현호 기자] 두산건설이 미얀마 전력에너지부(MOEE)가 발주한 ‘500kV’의 낙찰 통지서를 7일 접수했다고 전했다.

 

본 프로젝트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차관공사로 미얀마 타웅우(Taungoo)에서 카마나트(Kamanat)에 이르는 174Km 구간에 500kV 철탑 368기를 건설하는 송전선로 공사다.공사금액은 약 1008억원 이며 송전선로 단독 공사로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평가 받는다.

 

두산건설은 2015년부터 미얀마 전력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미얀마 전력청에 PT를 실시해 두산건설의 역량을 알리고 현지 시공업체의 역량을 점검하는 등 금번 수주를 위해 현지 프로젝트 지역에 대한 답사와 정보 수집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8년 3월 입찰공고 후 약 1년 동안 주요 건설사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 과정 끝에 본 프로젝트의 낙찰 통지서를 접수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수주로 동남아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이 지역 시장에 활발한 진출이 전망된다.

 

미얀마의 전력 수요는 과거 12년 동안 전력 수요성장은 연간 8.5%에 달하는데 최근 몇 년 사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미얀마는 국토 면적이 우리나라의 6.5배가 큰 반면 총 송전선로 길이는 우리나라의 1/3수준으로 전력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전기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수요를 100% 충족할 목표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공적개발원조와 다자개발은행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전력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미얀마 전력에너지부는 기존의 230kV보다 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500kV 대규모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수주 건은 그 계획의 시작이다. 두산건설은 이번 타웅우~카마나트전력공사를 통해 현지에 회사의 역량을 확인시키고 향후 추가 수주 및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