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사진=르노삼성자동차]](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310/art_15518308125497_8576b9.jpg)
[FETV=김윤섭 기자]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난항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차 노사가 5일부터 8일까지 집중적인 교섭에 나서면서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5일 오후 부산공장에서 제17차 본교섭을 갖고 쟁점 사항을 논의했다.
노사는 5일에 이어 6일 오전과 7일 오후에도 교섭에 임하기로 합의해 최소 3차례 교섭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교섭 상황을 봐서 필요할 경우 8일에도 추가 교섭을 열기로 해 이번 집중교섭 기간이 타결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는 26일 부산공장을 방문해 “후속 차량 배정 등 경영 일정상 2018년 임단협 노사협상을 다음 달 8일까지 마무리해야 한다”고 협상 시한을 정한 바 있다.
노조도 이번 집중교섭 기간에는 부분파업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 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르노삼성차 임단협은 지금까지 16차례 본교섭을 벌였으나 세부 쟁점 사항에 관해 제대로 된 협상은 하지 못한 채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해왔다.
노사는 집중교섭 기간에 기본급 등 임금인상, 인력충원, 작업환경 개선 등 노조 측 요구사항과 수출용 차량 후속 물량 배정 등 회사 측의 경영환경 설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 협상을 놓고 회사 측과 분규를 빚으면서 지금까지 44차례에 걸쳐 160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