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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셀트리온 옴리클로, 유럽서 ‘점유율 98%’…시장 판 흔든다

이탈리아·영국 입찰 성과…유럽 주요국 공급 확대
덴마크 98%·핀란드 73%…퍼스트무버 효과 본격화

[FETV=이건우 기자]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가 유럽 주요 국가에서 입찰 수주와 처방 확대를 동시에 이끌며 시장 장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점유율이 90%를 넘어서며 출시 초기부터 빠른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가 유럽 전역에서 입찰 성과와 처방 확대를 이어가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는 총 14개 주정부 단위 입찰 가운데 10개 지역에서 낙찰에 성공했다. 움브리아, 토스카나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제품 공급이 시작되며 시장 선점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나머지 지역 입찰에서도 추가 성과를 통해 공급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영국에서는 국가보건서비스(NHS) 입찰에서 잉글랜드를 포함한 4개 행정구역을 모두 수주했다. 공식 입찰 이전부터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셀트리온은 본격 공급이 시작되면 처방 확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입장이다.

 

독일에서도 초기 안착에 성공했다. 출시 1개월 만에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한 데 이어 공보험 등재 계약을 빠르게 마무리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유럽에서는 점유율 성과가 두드러졌다. 덴마크에서는 국가 입찰 수주를 기반으로 단독 공급 지위를 확보하며 올해 1월 기준 98% 점유율을 기록했다. 핀란드에서도 73% 점유율을 확보하며 오리지널 의약품에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남유럽과 서유럽에서도 확대 흐름이 이어졌다. 스페인에서는 주요 권역 공공입찰에서 1순위 공급자로 선정되며 약 80% 점유율을 기록했고 네덜란드에서도 병원 입찰을 통해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제품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 현장 중심 영업·마케팅 전략이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300mg 제형을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쌓아온 영업 네트워크와 입찰 경험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옴리클로를 핵심 신규 매출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