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NHN이 NHN와플랫, 헬스맥스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홈 돌봄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정부가 추진 중인 ‘AI 스마트홈 돌봄’ 정책에 맞춰 AI 인프라, 돌봄 플랫폼,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결합한 재가 돌봄 모델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NHN은 자회사 NHN와플랫,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헬스맥스와 ‘AI 스마트홈 돌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AI 스마트홈 돌봄’ 정책에 맞춰 추진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의 핵심 방향인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Aging in Place)’를 AI 기술로 구현하기 위해 ‘AX-Sprint’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AI 스마트홈 돌봄’ 분야는 돌봄 대상자가 생활하는 가정 환경에 스마트 기기와 AI 기술을 적용해 24시간 생활밀착형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의 역할을 나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NHN은 건강·돌봄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AI 인프라 환경을 지원한다. NHN와플랫은 돌봄 플랫폼 서비스를 맡고 헬스맥스는 건강 측정 기기와 건강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NHN와플랫은 ‘와플랫 AI 생활지원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어르신의 안전, 안부, 건강, 생활, 정서 등을 통합 관리하는 돌봄 플랫폼이다. AI 휴먼 기술을 적용해 실제 생활지원사와 대화하는 형태의 이용 환경을 구현했고, 회사 측에 따르면 평균 연령 77.2세 이용자의 앱 사용률은 98%다. 해당 서비스는 노인의 7대 위험 요소를 점검한 뒤 결과를 요약해 돌봄 인력에게 전달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헬스맥스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34종 이상의 건강·생활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와 AI 기반 건강 분석·코칭 서비스 ‘바이오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헬스맥스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확대되는 재가 돌봄 수요에 대응해 민간 기업들이 기술 기반 돌봄 체계를 구체화하는 사례로도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실증 사업이 늘어나면서 플랫폼, 기기, 데이터가 결합된 돌봄 서비스 모델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호 헬스맥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헬스맥스가 그동안 축적해 온 디지털 헬스케어 및 건강관리 기기·플랫폼 역량을 AI 기반 스마트홈 돌봄 생태계로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라고 말하며 “NHN의 AI 스마트홈 통합 돌봄 플랫폼에 헬스맥스의 건강관리 기기와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결합됨으로써,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실질적이고 선제적인 예방·관리·연계 맞춤형 돌봄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선영 NHN 법무정책그룹 이사 겸 NHN와플랫 대표는 “보건복지부의 정책 방향성에 부합하는 돌봄 모델을 도출하기 위해 전문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돌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