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209/art_15512344511219_f8d2dd.jpg)
[FETV=길나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7일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해 금융에 대한 신뢰 회복을 향후 금융감독 방향으로 설정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금융경영진 초청 조찬강연회에서 “올해 핵심기조로 안정과 포용, 공정, 혁신을 잡았다”며 “‘금융산업의 안정과 질적 성장에 기여’가 올해 금융감독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포용 부분 중점 추진과제와 관련해 “서민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 확대와 금융소비자 피해 사전예방기능 강화하고 소비자 정보제공과 사후 피해구제 내실화를 중점 추진과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이달 초 조직개편에서 포용금융실을 부원장보 산하에서 부원장 산하로 옮기고 인력도 확충해 금융포용을 위한 통합적 일관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모바일 뱅킹에서 소외된 60대 이상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이들이 시장에 나와 거래될 수 있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지점과 출장소가 빨리 줄어드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금융교육 활성화와 편리한 금융거래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또 “서민 금융 접근성 제고는 지원 활성화와 점포망 축소에 따른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 약화에 대비하겠다”고 했다.
또 소비자피해 사전예방 강화에 대해서는 “부당 영업행위 현장검사 강화와 소비자피해 유발 기관의 경영진 책임 강화, 대출금리 산정체계 합리화, 불합리한 금융 약관의 개선 및 정비를 통해 접근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밖에도 그는 4차산업혁명을 위한 투자 재원 문제와 관련해서도 “금융자산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벤처 창업에 대한 신뢰가 이뤄질 수 있다”며 “투자금에 대해 금융이 잘 챙겨준다는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원장은 이날 금융포용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금융포용은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 경제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금융리스크 축소와 금융회사 수익 확대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