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혁 기자] 이란발 중동사태가 당초와 달리 장기화 조짐이 보이자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iM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국제 유가가 90달러대로 급등했다"며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시 가장 우려했던 원유 공급망 차질에 따른 유가 급등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미국내 고용불안에 대해서는 "1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고용지표가 2월에는 쇼크를 기록했다"며 "미국 고용시장에 대해 '신규 고용도 없고 대규모 해고도 없는 고용시장'이라고 평가했지만 이제는 고용이 추세적으로 감소하는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미 연준이 조기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iM증권은 "고유가 상황 장기화 가능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걸림돌"이라며 "미국내 경제 상황이 크게 변화될 수 있지만 미 연준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iM증권은 그 위기를 '사모대출시장 등의 신용위험'으로 꼽았다. 실제로 사모대출시장 신용위험 부각 이후 은행업종 지수부터 사모대출관련 기업들의 주가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iM증권은 "전쟁비용 증가로 미국 재정부담이 커질 수 있는 동시에 미 재무부가 경기부양차원에서 쌓아 두었던 현금잔고도 전쟁 지출도 급감할 수 있는 점은 사모시장 신용위험을 증폭시킬 수 있는 재료"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