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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종근당홀딩스, ‘2실→5실'로 컨트롤타워 개편 배경은

재무실 산하 재경팀·투자기획팀 편제, 전문성 강화
계열사 연구개발·시설 대규모 투자, 지주사 역량 ↑

[FETV=김선호 기자] 종근당그룹의 지주사 종근당홀딩스가 2실에서 5실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경영지원실과 감사실로 운영된 조직을 재무·경영분석·HR·감사·임원실로 세분화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한 모습이다. 이를 통해 계열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홀딩스가 최근 공시한 2026년 정기 주주총회 자료에 따르면 대표 산하 ‘실’ 단위에서 조직도가 변경됐다. 2024년 말 기준 조직도가 크게 경영지원실과 감사실로 운영되던 체제가 보다 각 기능마다 세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2025년 말 기준 조직도는 대표 산하 재무실, 경영분석실, HR실, 감사실, 임원실로 구성됐다. 재무실에는 재경팀과 투자기획팀, 경영분석실에는 지속영영분석팀, HR실에는 인사팀과 인재개발팀, 감사실에는 감사팀을 뒀다.

 

 

2024년 말 기준 조직도를 보면 경영지원실 산하 지속경영분석팀, 재경팀, 인력팀이 운영됐다. 해당 팀을 ‘실’로 승격시키는 등의 조직개편을 통해 컨트롤타워의 각 기능을 강화한 양상이다. 지속경영분석팀은 경영분석실, 재경팀은 재무실, 인력팀은 HR실로 승격된 모습이다.

 

특히 재무실의 경우 재경팀과 투자기획팀을 두면서 종근당그룹의 투자 등 재무 관리역량을 제고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계열사 경보제약은 ADC(항체약물접합체) CDMO 사업을 위한 GMP 생산시설 구축에 960억원을 올해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종근당은 지난해 6월 경기 시흥시 배곧지구에 약 2조2000억원의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경기도 시흥시와 체결했다. 해당 금액에는 토지매입액, 시설투자, 연구개발비, 인건비 등 운영비 전반이 포함됐다.

 

주요 계열사가 연구개발단지, 공장 신설 등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도 이에 따른 재무 역량을 제고시킬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3분기 사업보고서의 임원현황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 출신의 이기성 전무가 재무실장을 맡고 있다.

 

이러한 조직도는 2020년의 구성과 유사하다. 종근당그룹은 2013년 지주사 체제 전환을 했고 2021년 정기 주주총회 공시에서 지주사 종근당홀딩스의 조직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당시 종근당홀딩스의 조직은 크게 경영관리실, 사회공헌실, 인재개발실, 감사실로 이뤄졌다.

 

그중 경영기획팀, 재경팀, 신사업팀이 속해 있는 경영관리실이 지주사로서의 주요 역할을 담당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각 업무가 통합되는 과정을 거쳤다가 지난해에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전과 같이 조직이 세분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0년 말 기준 조직에서 경영관리실이 기획·재무·신사업 등의 업무를 통합적으로 담당했다면 이번에는 재무에 보다 무게를 둔 모습이다. 각 계열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설 투자 등에 관한 사항과 이에 따른 재무 관리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이라는 의미다.

 

관련해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임원 수가 증가하거나 규모가 커졌다기보다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