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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언스 리브랜딩] ③스테이블코인 활용 '결제·정산' 사업 영역 확장

디지털자산 월렛 구축·도메인 확보 완료, 27년 VASP 인허가 목표
자체 앱에 가상자산 지갑 기능 탑재 구상, 80민 회원 활용 장점

[편집자주] 유승용 KG모빌리언스 대표가 올해를 금융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 원년으로 선언했다. 결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선정산과 디지털 자산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FETV는 사명 변경의 배경과 금융 중심 전략, 주요 신사업 로드맵을 짚어본다.

 

[FETV=임종현 기자] KG모빌리언스가 금융회사 전환의 두 번째 축인 디지털자산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인프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KG모빌리언스는 지난해부터 스테이블코인 사업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기존 전자결제 사업과 연계한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향후 제도화 범위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송금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기존 결제·정산 구조의 한계가 있다. 현재 카드·간편결제 등 전자결제 시스템은 수일의 정산 기간과 이에 따른 수수료 부담이 발생하는 구조다. 반면 정산 단계에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면 거래 처리 속도를 높이고 비용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중개 단계를 최소화해 정산 주기를 단축하고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G모빌리언스는 지난해 8월 KG이니시스와 원화 스테이블코인(KGKRW, KGSTC) 상표를 공동 출원하며 사전 준비에 나섰다. 최근에는 디지털자산 월렛 구축과 도메인 확보를 마쳤고 올해 1월 가상자산사업자(VASP) 취득 준비에 착수해 지갑 서비스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기존 사업자 인수 대신 자체 기술 기반으로 VASP 자격을 직접 취득하겠다는 방침이다. VASP 등록을 위해서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확보,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 대표자 및 임원 적격성 심사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러한 인허가 요건을 자체적으로 충족해 제도권 내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안전한 사업 구조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겠다는 설명이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사업에 필요한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체계도 직접 구축한다.

 

KG모빌리언스는 지난 23일부터 VASP-ISMS 예비심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 예비 인증을 거쳐 2027년 1월 신고 및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디지털자산 결제와 크로스보더 송금 서비스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법제화 일정에 맞춰 KG이니시스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공동 추진해 결제 인프라를 디지털자산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선불 서비스 모빌리언스카드 앱에 가상자산 지갑 기능을 탑재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앱은 휴대폰 충전금, 계좌이체, 신용카드 충전 잔액 등을 통합 관리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및 주요 디지털자산이 추가될 경우 하나의 앱에서 원화 기반 자산과 디지털자산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게 된다. 기존 결제 인프라와 80만 회원 기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기 이용자 확보 측면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승용 대표는 "지갑 서비스는 현재 개발 중이며 모빌리언스카드 앱에 가상자산을 담을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결제부터 송금, 월렛 서비스까지 순차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