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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SK온, 포스코그룹과 리튬 구매 계약 "원소재 공급망 전략 강화"

[FETV=손영은 기자] SK온이 원소재 공급망 전략을 강화한다. 포스코그룹과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통해 중장기 원소재 수급 안정성과 조달 구조를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SK온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포스코그룹과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과 이재영 포스코홀딩스 에너지소재사업실장 등이 참석했다.

 

 

SK온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법인인 포스코아르헨티나로부터 최대 2만5000톤의 리튬을 공급받는다. 이는 전기차 약 4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해당 리튬은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생산된다. SK온은 이를 유럽과 북미 시장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SS에 사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SK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원소재 시장의 수급 변동성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리튬 가공 시장이 특정 국가의 비중이 높은 구조인 만큼 공급망 안정성은 중장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SK온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을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등 원소재 조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계약식에서 양사는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산 리튬을 SK온 ESS 제품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ESS 시장에 대한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자회사인 포스코HY클린메탈을 활용한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은 “이번 계약은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중장기 원소재 수급 안정성과 조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기차를 넘어 ESS까지 SK온의 원소재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