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혁 기자]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김종호)은 PLUS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장 마감 기준 PLUS ETF 순자산총액은 10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10조원 돌파는 2024년 7월 ‘PLUS’로의 리브랜드 이후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결과로, 2024년 하반기 3조원대 중반 수준이던 순자산이 약 1년 7개월 만에 약 3배 성장하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한화자산운용의 최근 성과는 단기 시장 랠리의 산물이 아니라 브랜드와 전략을 재설계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PLUS ETF는 K방산과 고배당을 양대 축으로 대표 전략 펀드를 집중 육성하면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러한 체질 개선은 순자산 성장으로 빠르게 연결돼 ETF 순자산 10조원 달성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 2024년 리브랜드 이후 ‘선택과 집중’, ‘고배당·방산’ 양대 전략으로 라인업 환골탈태
PLUS ETF는 투자자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공급하며 시장의 선택을 받아왔다. 2025년에만 ‘PLUS 고배당주’, ‘PLUS K방산’, ‘PLUS 200’ 등 조(兆) 단위 ETF를 잇따라 배출하며 ETF 시장 내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했다.
특히 대표 상품으로는 합산 약 3조원 규모로 성장시킨 ‘고배당주 시리즈’가 있다. 국내 최대 규모 고배당 ETF인 ‘PLUS 고배당주(약 2.1조원)’를 중심으로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PLUS 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 ‘PLUS 미국고배당주액티브’ 등 고배당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군을 다각화하며 투자 선택지를 넓혔다.
방산 시리즈도 PLUS ETF 성장의 핵심 축이다. 한화자산운용은 2023년 1월 국내 방위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이후, PLUS 브랜드 체계 아래 ‘PLUS K방산’을 약 1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이후 ‘PLUS 글로벌방산’, ‘PLUS K방산소부장’, ‘PLUS K방산레버리지’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방위산업 테마에서 독보적인 포지셔닝을 구축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투자자들의 니즈를 면밀하게 파악해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였다. 앞으로도 PLUS ETF의 중심이 되는 국내 상품 라인업뿐 아니라 해외 테마 및 배당, 연금 특화 상품 등 시장이 필요로 하는 상품 공급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K-테마 역수출’로 해외 시장 직접 공략…글로벌 자금 유치 성과 가시화
한화자산운용 PLUS ETF는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며 ‘금융 수출’ 성과도 쌓고 있다. 지난해 2월 ETC사에 기초지수를 제공하는 형태로 협업해 NYSE(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美 K방산 ETF’ 는 순자산 약 1억 4,000만 달러(약 2,040억원)를 돌파했다.
‘美 K방산 ETF’는 지난해 상반기 미국 시장 수익률 1위(163.3%, 레버리지·인버스 제외)를 기록한 데 이어, ‘2026 ETF.com 어워즈’에서 ‘베스트 인터내셔널 신상품 부문(Best New International Equity ETF)’ 후보로 노미네이트되는 등 해외 무대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한화자산운용 PLUS ETF는 한국의 핵심 제조업 기업들을 편입한 상품에도 지수를 제공하는 형태로 ETC사와 협업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美 K방산 ETF’에 이어 두 번째로 ETC사와 협업해 미국 시장을 겨냥하는 셈이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CMO)은 “PLUS 리브랜드 이후 국내 대표 테마를 키우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성장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글로벌 투자자에게 한국 투자의 문턱을 낮추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국 산업과 자본시장의 위상 변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해외 투자 자본을 국내로 유치함으로써 우리 증시의 밸류업을 이끌어 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