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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실적 증가 불구 경쟁 격화에 지위 '흔들’

영업이익 1.4조 '사상 최대‘, IB 수익 32% 늘며 수익 다각화
리테일 MS 26.5%로 후퇴… "앱 편의성 제고·발행어음 총력"

[FETV=김예진 기자] 키움증권이 증시 호황에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리테일 시장점유율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탁매매 수수료와 IB가 영업이익을 끌어올렸지만, 대형사들의 수수료 경쟁과 신규 플랫폼 공세 속에서 키움의 1위 방어전은 더 험난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조247억원이었던 2024년보다 29.3% 증가한 1조3255억원,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24년 대비 35.5% 오른 1조4882억원을 기록했다.

 

 

위탁매매 수수료와 IB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시기 위탁매매 수수료도 24.4% 확대되며 리테일 강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5년 전체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은 398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도 점진적으로 증가해 2025년 3205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IB수수료수익도 성장했다. 2025년 기준 전체 IB 수수료수익은 2770억원으로, 2094억원이었던 2024년 대비 약 3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케이엘앤파트너스의 맘스터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등을 주선하며 M&A 부문이 같은 시기 161억원에서 276억원까지 확대됐다. 큐리오시스 등을 상장하면서 ECM 부문도 54억원에서 92억원까지 늘었다. DCM도 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하며 전 부문에서 성장했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키움증권의 리테일 시장 점유율은 2022년 30.1%, 2023년 30.0%, 2024년 29.6%로 업계 내 최고 수준을 유지해왔다.

 

지난해 2분기까지 30% 가까이 유지했지만 증시 호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3분기부터 하락해 4분기에는 26.5%까지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2024년 4분기 29.4%였던 시장점유율은 소폭 하락해 2025년 4분기 26.5%를 기록했다. 이는 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 등 대형사들의 공격적인 리테일 영업과 수수료 경쟁이 심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거래대금이 늘었음에도 해외주식 부문도 타사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해외주식 리테일 부문에서도 키움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토스증권 등 신규 진입으로 점유율이 30%대에서 20%대로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시장 경쟁 격화로 점유율 하락에 대해 내부에서도 일부 아쉬움이 있으나 이를 타개하기 위해 앱 편의성을 높이는 고도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리테일 외 부문에서도 균형잡힌 성장을 이루기 위해 DCM, PF등 IB 전 영역 커버리지를 넓히고 발행어음 사업 등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