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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시스템, 올해 필리조선소 '매출 20%↑ 전망' 근거는

수주 선종 인도기준 전망, 올해 수주 잔량 약 13척
한기평 “필리 흑자 전환 시 전사 영업이익률 상승 전망”

[FETV=손영은 기자] 한화시스템이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필리조선소 매출액 20% 이상 성장을 전망했다. 필리조선소가 수주한 선종의 인도를 기준으로 산출한 전망치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필리조선소 흑자 전환 시 전사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필리조선소의 매출이 20%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는 컨콜에서 "필리조선소는 올해 손익이 좋지 않았지만 수주 타깃이 많이 있다"며 "일부 구간에서는 턴어라운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이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 보았다.

 

 

한화시스템은 필리조선소 수주 선종의 인도를 기준으로 매출을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필리조선소는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NSMV) 등을 중심으로 생산에 나서고 있다. NSMV의 가격은 한 척당 3억달러(약 4500억원)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필리조선소의 수주 잔량은 약 13척이다.

 

한화시스템은 필리조선소에 대한 인력을 지속 확대할 전망이다. 현재 적극적으로 필리조선소의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노후화 설비 등에 대한 선제적 투자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 중이다. 생산 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정부 간 협상으로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진행할 계획이다. 필리조선소 정상화를 위한 노력으로 공정 개선되고 납기 단축 효과도 가시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필리조선소 사업을 포함한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0배가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 신사업 부문 매출은 4399억원으로 전년 동기(73억원) 대비 약 60배 늘어났다. 2025년까지는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 개선세가 둔화되겠으나 올해 흑자 전환 시 전사 영업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정현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내부적으로 현재 필리조선소가 공정효율화 작업이 많이 진행 중이라 파악했다”며 “올해 흑자 전환될 경우 영업이익률에 긍정적 작용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필리조선소는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의 핵심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4년 12월 미국 함정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필리조선소 지분 60%를 취득했다. 현지 조선소 확보를 위함이었다. 지분 취득을 위해 6400만달러(약 918억원)을 투입했다.

 

다만 지난해 필리조선소의 영업손실 등이 재무에 반영되며 수익성은 저하세를 보였다. 지난해 한화시스템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35억이다. 전년 동기 대비 43.7% 감소한 수치다. 필리조선소의 정상화와 합병으로 인한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4분기에는 합병 시 발생하는 회계 처리로 인한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가 1년치가 반영됐다.

 

한화시스템 측은 합병 첫 해로 PPA 상각비가 310억가량 반영됐으며 향후 월 단위 결산을 통해 분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감가상각 진행에 따라 PPA로 반영되는 손실 규모는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