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9 (월)

  • 맑음동두천 2.3℃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3.6℃
  • 맑음대전 4.0℃
  • 맑음대구 7.7℃
  • 맑음울산 8.2℃
  • 구름많음광주 5.4℃
  • 맑음부산 7.8℃
  • 구름많음고창 4.5℃
  • 흐림제주 6.4℃
  • 맑음강화 0.7℃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4.8℃
  • 구름많음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7.3℃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산업


[컨콜-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상윤 전무 "매년 25% 성장, 이집트·호주가 핵심 동력"

2030년까지 매년 20~25% 매출 성장 가이드 제시
천무 EC3 매출 100% 반영, 미국 자주포 사업도 총력

[FETV=김예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6조6078억원, 영업이익 3조34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37%, 75%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해당 실적은 지상방산 부문과 항공우주 부문의 꾸준한 성장, 한화오션의 연간 전체 연결 편입 등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상방산 부문은 지난해 매출 8조1331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2년간 매출이 약 2배로 늘었다. 영업이익은 2조12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노르웨이 K9 자주포, 에스토니아 다연장 첨단 유도미사일 천무 수출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7054억원 규모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양산 계약, 2254억원 규모 ‘천검(소형무장헬기용 공대지유도탄)’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말 기준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약 37조2000억원에 달한다.

 

항공우주 부문은 지난해 매출 2조5131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엔 군수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생산성 개선 노력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해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연간 매출 12조6884억원,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의 12개월 전체 실적이 연결 결산에 온전히 반영된 첫 해로, 육·해·공을 아우르는 통합 방산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025년은 한화오션 실적의 본격 편입으로 방산·조선해양 통합 기업으로 도약한 원년”이라며 “올해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대한민국 안보 기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지상방산 영업이익률 관련하여 일회성을 반영해도 약간 낮은 것 같은데, 성과급 규모나 다른 일회성이 있었는지, 그리고 올해 분위기도 궁금하다.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4분기 영업이익률이 약간 낮아진 부분은 프로덕트 믹스 측면에서 내수 비중이 2% 증가하고 수출 비중이 2% 낮아진 부분이 가장 크다. 늘어난 내수 비중 중에서도 수익률이 약간 낮은 제품의 인도들이 포함됐다. 올해도 분기별 인도 물량에 따라 믹스가 달라지겠지만, 연간으로 보면 수주 잔고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는 실적이 될 것이라 말씀드릴 수 있다.

 

Q. 올해 지상방산 탑라인 성장 관련하여 작년에는 20% 정도 말씀하셨는데 변화가 있는지, 그리고 폴란드가 줄고 이집트와 호주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수익성 변화는 없는지 궁금하다.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연결 기준으로 2025년을 기점으로 2030년까지 매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이 20~25% 정도 증가할 것으로 가이드를 드리고 있으며, 지상방산과 한화오션이 가장 큰 드라이버가 될 것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전반적으로 수출 비중이 늘어나는 쪽일 것이며, 이집트 양산 물량(40~50%)과 호주 K9 공급이 시작되기 때문에 작년과 비교해서 수익성이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Q. 폴란드 천무 EC3 계약과 관련하여 현지 협력 생산인데 5조6000억원 매출을 우리가 다 인식하는지, 그리고 국내 생산 대비 수익성 차이가 있는지 알려달라.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우리가 51% 지분을 가지고 지배하는 JV 형태로 진행되기에 매출과 이익 모두 100% 연결로 반영될 예정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판매 가격은 어느 정도 나와 있으나 현지 원가가 아직 구체적이지 않은 상태다. 다만 전반적으로 기존에 천무 탄을 수출 시장에 판매해왔던 수익성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Q. 유럽에서 천무를 추가로 구매할 국가들에 대한 파이프라인이나 진도가 빠른 곳에 대해 힌트를 주실 수 있는지?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다양한 국가에서 문의를 받고 대응 중이지만 경쟁이 있는 상황이라 특정 지역의 가능성을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다. 다만 K9 기존 고객인 에스토니아와 노르웨이처럼 저희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국가들이 당연히 대상이 될 것이며, 동유럽, 북유럽, 중동, 아시아 태평양은 물론 향후에는 북미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Q. 노르웨이 천무 인도 일정이 2029년인데, 전량 한국 생산인지 아니면 폴란드 공장에서 일부 인도가 되는 것인가?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공시했듯이 2029년까지 인도할 계획이며, 전량 한국에서 생산하여 수출할 계획이다.

 

Q. K9 2차 실행 계약 물량 중 이번에 나간 6문이 전량 A1 버전이 맞는지, 그리고 K9 PL 개발비는 손익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궁금하다.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이번에 나간 6문은 A1 버전이 맞다. A1이나 PL이나 사실 양산 및 개발 비용에서 큰 차이가 나는 부분은 아니기에, PL을 인도하게 된다고 해서 특별히 개발비가 더 추가되는 등의 부분은 아닐 것 같다.

 

Q. 스페인 자주포 도입 사업의 상반기 기대감과 폴란드 K9 3차 실행 계약(EC3)의 연내 체결 가능성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스페인은 국방부의 현대화 계획에 따라 궤도형·차륜형 자주포 도입 절차와 검토가 진행 중인 상태이며, 확정되는 대로 공시하겠다. 폴란드 3차 실행 계약은 현지화 생산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생산 조건 협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는 계약을 마무리하려고 계획 중이다.

 

Q. 우주 사업과 관련하여 올해 주목할 주요 이벤트나 에어로가 강조할 부분이 무엇인가.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별도 기준 우주 항공 사업의 가장 큰 이벤트는 금년 3분기에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다. 저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세트렉아이를 합쳐 발사체부터 위성 서비스까지 토탈 스페이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그룹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Q. 이번 분기 폴란드 외 지역의 방산 수출 매출이 감소한 것 같은데 요인이 무엇인지, 2026년에는 개선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작년에는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매출이 많이 집중되었으나, 올해는 상대적으로 분기별 분포가 더 균일했던 점이 차이다. 폴란드 외에도 이집트나 호주 초도 납품이 일부 반영되었으며, 올해는 이집트와 호주 비중이 더 늘어나며 수출 매출 믹스를 구성하게 될 것이다.

 

Q. 이집트와 호주 인도량이 언제부터 본격화되는지, 그리고 실적의 계절성(상저하고)이 2026년에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해도 되는지?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업의 특성상 상저하고의 계절성은 2024~2026년에도 예상이 된다. 2026년이 2025년보다 더 균일하게 나올지는 고객들의 인도 준비 상황과 관련이 있다. 아직 구체적인 스케줄이 나오지 않았기에 가시성이 생기는 대로 소통하도록 하겠다.

 

Q. MCS(추진장약) 사업 관련 추가 논의나 유럽 국가와의 논의 상황, 그리고 미국 MCS 스마트 팩토리 진행 상황과 자주포 사업 연계 가능성이 궁금하다.

 

A. 한상윤 한화 IR담당 전무
MCS는 스웨덴 외에도 다른 유럽 국가들의 문의가 있어 생산 능력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2027년 하반기부터 국내 생산 능력을 2배 증설하는 물량도 활용할 것이다. 미국 공장은 부지 선정을 위해 조건들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미국 자주포 현대화 사업자 선정이 7월에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 일정에 맞춰 이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