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전북은행이 군산시 도시재생사업에 동참하며 기존 군산 지역 지점을 활용한 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전북은행은 군산 JB문화공간 내에 전북은행 미술관을 개관하고 지역 근대 미술을 조명하는 개관전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산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된 도시재생 연계 프로젝트로, 금융기관이 지역 재생과 문화 활성화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북은행은 약 80여 평 규모의 기존 나운동 지점 공간을 시민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해 도시재생의 핵심 과제인 생활 기반 개선과 문화적 활력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미술관 개관을 기념해 군산의 근대 역사와 도시 정체성을 조명하는 근대미술 특별전 ‘환기의 산, 수근의 길 – 우리가 사랑한 근대의 풍경들’을 첫 전시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가나아트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기획됐으며 유명 작가들의 진품을 만나볼 수 있다. 격변의 시대를 살아온 작가들의 삶의 흔적을 풍경이라는 주제로 풀어낸 작품들을 통해 한국 근대미술이 지닌 시대적 감각을 조명한다.
근대문화도시를 지향하는 군산시의 도시 정체성에 맞춰 근대미술에 특화된 기획 전시로써 군산이 지닌 역사성과 한국 근대미술의 흐름을 함께 조망하며 지역 문화 콘텐츠의 의미를 한층 확장시켰다.
전시에는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김환기와 박수근의 주요 작품을 통해 한국 미술이 담아온 정서와 시대의 흔적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욱진, 오지호, 유영국 등의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돼 군산의 근대적 도시 맥락과 어우러진 풍부한 미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5월10일까지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미술관 개관을 통해 군산 시민은 물론 전북 도민들이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근대미술을 즐기며 예술을 통해 일상의 여유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