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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


벨테브레박(VeltevreePark), ‘기준 경영’으로 하이엔드 의류 시장서 주목

 

[FETV=장명희 기자] 화려한 로고와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도하는 패션 시장에서, 본질적인 소재와 완성도에 집중하는 이른바 ‘저소음 럭셔리(Quiet Luxury)’ 행보를 걷는 브랜드가 있다.

 

정·재계 및 연예계 등 특정 고객층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쌓아온 벨테브레박(대표 박연주)의 이야기다.

 

벨박홀딩스 주식회사 벨테브레박은 대중적인 노출보다는 소재의 등급과 실루엣의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최근 패션계의 주요 키워드인 ‘올드머니 룩(Old Money Look)’의 흐름과 맞물려,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Timeless) 가치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 수익보다 원칙… “1등급 원단 소진 시 즉시 제작 중단”

벨테브레박의 운영 방식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엄격한 생산 관리다. 브랜드의 주력 제품인 ‘베이비양 무스탕’의 경우, 최상급 1등급 원피만을 선별해 제작한다. 특히, 준비된 원단이 소진될 경우, 시장의 추가 수요와 관계없이 즉시 생산을 종료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한정 생산’ 원칙은 퍼(Fur) 머플러 등 전 라인업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는 단기적인 매출 확대보다는 브랜드의 신뢰도와 제품의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량 생산을 통한 수익 극대화 대신, 철저한 품질 관리를 택함으로써 하이엔드 소비층의 신뢰를 확보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 대표 직접 검품 시스템… 장기 고객층 확보의 비결

제품의 내구성 또한 벨테브레박이 강조하는 핵심 요소다. 모든 제품은 박연주 대표가 직접 소재 선택부터 봉제 밸런스, 전체적인 실루엣까지 전 공정을 검수하는 시스템을 거친다.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은 출고에서 제외하는 엄격한 공정이 10년 이상의 장기 고객층을 형성한 원동력이 됐다.

 

이미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를 경험한 VIP 고객들이 리얼 소재 의류에서 벨테브레박을 선택하는 이유 역시, 이러한 직접 검품을 통한 품질의 일관성에 있다는 평가다.

 

□ 비공개 운영 기반의 ‘경험 마케팅’

현재 벨테브레박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대중 광고 대신, 비공개 사이트와 제한적인 채널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화려한 유료 마케팅 없이 실제 구매 고객들의 자발적인 후기와 입소문을 통해 브랜드가 확산되는 구조다.

 

벨테브레박 관계자는 “우리는 많이 만드는 브랜드보다, 고객의 옷장에서 오래 머무는 옷을 만드는 브랜드를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본질적인 소재와 기준을 지키는 경영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