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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시에 투자...이재명 지사 "세계 최고로 만들겠다"

산업부, "규제완화 통해서 기업투자 적극지원"

 

[FETV=김현호 기자] SK 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용인시에 만들겠다는 투자의향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 경기도 용신시 일삼면 일대에 들어설 것이 유력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트는 120조 규모로 448만㎡(135만 평)에 달한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국익 차원의 합리적이고 대승적인 판단을 했다"며 경기도는 그동안의 준비를 바탕으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SK그룹, 용인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정부에서 산업단지 물량을 추가로 공급받으면 2020년까지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부터 부지 조성을 시작해 2022년에는 첫 번째 공장이 착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용인, 이천의 상생발전은 물론이고 화성, 평택으로 연결되는 세계 최대·최고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경기도는 우선 18일 밝힌 '클러스터 유치 후 청사진'대로 ▲대·중소기업 상생 클러스터 조성 ▲스타트업 및 전문 인재 육성 ▲지역사회 복지 향상 ▲복합 스마트시티 조성 등 4가지 핵심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에 들어설 SK의 반도체 클러스터는 총 4개의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월 최대 8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50개 이상의 기업이 협력하고 1만7000여명의 신규 고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반도체 클러스트를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공급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수도권 지역은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면적을 제한하는 ‘공장건축 총허용량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한 불확실성을 빨리 해소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하루하루 후발국이 추격하고 있고, 지역 간 갈등 양상을 해소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른 시일에 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