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손영은 기자] 한화오션이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이 A-로 상향된 이후 첫 회사채 조달이다.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30일 한화오션은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공시했다. 만기구조는 2년물과 3년물로 구성했고 각각 500억원, 1000억원 규모로 총 1500억원 발행에 나선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30bp 수준으로 제시했다. 발행일은 오는 11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6곳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채는 한화오션의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이 A-(안정적)로 상향된 후 첫 발행이다. 한화오션의 등급은 지난해 말 BBB+에서 A-등급으로 상향됐다. 등급이 상향되며 채권 발행액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해 7월 BBB+ 등급 당시 채권 발행액은 700억원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200억원으로 증액해 최종 발행했다. 이번 채권 발행액은 1500억원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가능하다.
신용등급 상향은 금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BBB+ 등급 당시 채권금리는 2년물은 개별민평에 -60bp를 가산한 3.533%로, 3년물은 개별민평에 -90bp를 가산한 4.020%로 결정됐다. 올해 지난 29일 기준 한화오션 개별민평은 2년물 3.791%, 3년물 4.236%다. BBB+ 등급 당시에도 낮은 금리를 보인 만큼 A- 등급 상향 후 금리도 긍정적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기업어음 500억원, 단기사채 800억원, 1.5년물 회사채 200억원 상환에 투입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증액 분도 모두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이날(3일) 진행 예정이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오션이 조선, 해양플랜트 시장 내 우수한 시장지위와 사업역량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선가 물량 중심의 매출 구성으로 중단기 수익성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았다. 개선된 현금창출력과 수주, 인도에 따른 현금 유입을 바탕으로 재무안전성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