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208/art_15508012362675_c16780.jpg)
[FETV=김윤섭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기아자동차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22일 기아차에 따르면 정의선 부회장은 기아차 비상근이사로서 임기가 끝나는 다음 달 1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2005~2008년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차부회장을 맡으면서 기아차에서는 비상근이사로 이사회에 참석해왔다.
정 부회장이 기아차의 사내이사를 맡게 되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주요 4개 핵심 계열사들의 사내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기아차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정 부회장이 지난해 9월 그룹 총괄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재선임되는 다음 임기는 사내이사로 바꾸기로 의결했다.
정 부회장은 그룹 총괄로서의 권한과 책임이 커진 만큼 현대차 뿐 아니라 기아차에서도 사내이사로 참여해 책임경영은 물론 사외이사 역할 확대 등 선진 의사 결정구조를 확립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