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 LG AI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 3개 정예팀이 2차 단계에 진출했다고 1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15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기존 5개 정예팀 가운데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평가 기준을 충족해 2차 단계로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AI 모델 의존도를 완화하고 국내 독자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전략 사업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부터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팀을 정예팀으로 선정해 추진돼 왔다. 이들 팀이 개발한 AI 모델은 지난해 말 공개됐으며 모두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 ‘Epoch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Notable AI Models)’로 등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1차 단계평가는 △벤치마크 평가(40점) △전문가 평가(35점) △사용자 평가(25점)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벤치마크 평가는 수학·지식·추론·안전성 등 공통 지표와 글로벌 최상위(SOTA) 모델과의 비교 평가를 포함했고, 전문가 평가는 산학연 외부 전문가들이 기술 독자성과 개발 전략,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사용자 평가는 AI 전문 사용자들이 실제 모델을 활용해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LG AI연구원이 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평가 전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종합 평가에서는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4개 팀이 상위권에 포함됐지만, 과기정통부는 독자성 기준 검토 결과 네이버클라우드 모델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해외 모델의 단순 미세조정이 아닌, 모델 설계부터 사전 학습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한 국산 모델로 정의하고 있다. 검토 결과 네이버클라우드 모델은 독자성 요건에서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2차 단계 진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3개 팀이 2차 단계에 진출하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프로젝트의 경쟁 구도를 유지하고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정예팀을 1곳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기존 공모에 참여했던 컨소시엄과 이번 평가에서 탈락한 팀, 그 외 역량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진행해 2026년 상반기까지 총 4개 정예팀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추가로 선정되는 정예팀에는 GPU와 데이터 지원, ‘K-AI 기업’ 명칭 부여 등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2026년 상반기 동안 정예팀 간 기술 경쟁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모델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