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명희 기자] 가성비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덤브치킨이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 신규 가맹점 ‘덤브치킨 이천 하이닉스점’을 오픈하며, 가맹점 입소문을 기반으로 한 성장 스토리를 다시 한 번 이어가고 있다. 이번 출점은 대대적인 광고나 공격적인 가맹 영업이 아닌, 기존 가맹점의 실제 운영 성과를 직접 확인한 예비 창업자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덤브치킨 이천 하이닉스점은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중심 상권에 위치해 있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중심으로 형성된 이 지역은 대표적인 직주근접 생활권으로, 평일에는 산업단지 근무 인력의 고정 수요가, 퇴근 이후와 주말에는 인근 아파트 단지와 원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한 배달·포장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구조다. 특히 교대 근무와 야간 근무 인력이 많은 지역 특성상 늦은 시간까지 외식 수요가 유지돼 치킨 전문점에 유리한 상권으로 평가된다.

이번 이천 하이닉스점은 보증금 3000만원, 월 임대료 200만원, 20평 규모에 테이블 8개를 갖춘 매장으로 구성됐다. 인테리어 및 시설비는 약 5500만원, 점포 구입비를 포함한 총 창업비용은 약 8500만원 수준으로, 중형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 구조를 갖춘 소자본 창업 모델로 완성됐다. 홀과 배달, 포장을 균형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 역시 특징이다.

점주는 50대 남성으로, 이천 지역에서 운영 중인 덤브치킨 체인점인 증포점을 직접 방문한 경험이 창업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그는 실제로 장사가 잘 되는 현장을 눈으로 확인한 뒤, 온라인 후기와 주변 상인들의 평가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브랜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말 그대로 가맹점의 성과와 입소문이 또 다른 가맹점을 만들어낸 사례다.

점주는 “광고나 설명보다도, 실제 가맹점이 꾸준히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 가장 큰 설득력이었다”며 “현장에서 만난 기존 점주들이 현실적인 이야기와 함께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를 솔직하게 이야기해 준 점이 창업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덤브치킨은 최근 치킨 창업 시장에서 ‘가맹점이 가장 강력한 홍보 수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앞세우기보다는,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해 왔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원가 구조, 저가 물류 공급, 복잡하지 않은 조리 시스템, 그리고 점주가 현장 운영에 집중할 수 있는 본사 지원 체계는 자연스럽게 가맹점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입소문을 통해 창업을 고민하는 예비 점주들에게 신뢰로 전달된다. 실제로 덤브치킨의 신규 체인점 상당수는 온라인 광고보다 기존 체인점 방문, 점주 간 소개, 지역 상권 내 평가를 통해 개설이 이뤄지고 있다. 이천 하이닉스점 역시 이러한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