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지 기자]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90억원 발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7.4% 감소한 3455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 11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이 6억8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인수한 미팩토리와 올해 인수한 제아H&B, 지엠홀딩스 등의 매출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에이블씨엔씨는 “4분기 내수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미샤의 ‘글로우 라인’ 등 신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중국 광군제에서 64억원으로 2017년 대비 두 배의 성과를 거두는 등 해외시장 성과도 개선돼 매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달 출시한 보랏빛 압축 크림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지난 6일 출시한 신제품 ‘데어 루즈’가 일주일 만에 3만 개가 팔리는 등 반등이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미팩토리, 제아H&B, 지엠홀딩스 등 새롭게 합류한 회사와 브랜드의 성과가 더해지면 올해는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매출 확대와 이익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