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민 기자] 3월 5G 스마트폰 상용화에 맞춰 이동통신 3사가 5G 킬러콘텐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이 주목하는 분야는 가상현실(VR) 게임이다. 이통3사는 연내 VR 상용화를 목표로 이번 MWC에서 관련 콘텐츠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SK텔레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208/art_15505513023826_f82f7e.jpg)
SK텔레콤은 국내 1위 게임회사 넥슨과 5G VR게임 개발을 위한 인기 온라인게임 3종의 IP(지적재산권)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게임 3종은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이다. 이중 ‘카트라이더 VR(가칭)’은 5G 스마트폰용 VR 게임으로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 개발은 넥슨의 주요게임 담당 출신이 주축이 된 VR 게임 전문사인 ‘픽셀핌스’와 SK텔레콤이 협업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차별화 콘텐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MWC19에서도 다양한 글로벌 게임·미디어·콘텐츠 기업들과 협력을 체결한다. 국내에서는 넥슨과 추가 협력을 논의하는 등 대형·중소개발사들과 함께 5G VR게임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확보한 게임·VR 콘텐츠를 자사 5G 고객들에게 독점 공급하거나 차별화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VR스포츠' 타자 이미지. [사진=KT]](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208/art_15505513010375_d1693b.jpg)
KT와 VR 콘텐츠 개발사 앱노리는 오는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KT의 개인형 실감 미디어 서비스 ‘GiGA Live TV’를 통해 5G 기반 멀티플레이 게임 ‘VR 스포츠’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KT가 선보이는 VR 스포츠는 야구·탁구·배드민턴 등 인기 스포츠 종목에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게임으로, VR 기기를 착용하면 실제 경기장에서 운동 경기를 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KT는 앱노리와 협력해 지난해 말부터 ‘VR 스포츠’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내외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
이번 MWC 2019에서 공개되는 ‘VR 스포츠’ 야구 편은 기존 PC 기반의 유선 VR 기기에서만 체험할 수 있던 게임을 무선 독립형 VR 기기 기반의 ‘GiGA Live TV’에서 언제 어디서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콘텐츠다. 또한 멀티플레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여러 사람이 무선망에 동시 접속해 야구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KT는 이번 ‘VR 스포츠’를 시작으로 ‘GiGA Live TV’의 VR 게임 콘텐츠 확대는 물론, 5G 시대에 많은 고객이 KT 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LG유플러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208/art_15505513017302_9df822.jpg)
LG유플러스 역시 MWC에서 5G 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 기능을 비롯해 AR·VR 콘텐츠 등 5G 미디어 서비스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골프 및 U+아이돌Live 고화질로 끊김없이 자유롭게 골라보고 돌려보는 기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5G로 진화된 기능에는 야구 홈 타석의 모든 순간과 각도, 다각도로 골프 스윙 관찰이 가능한 ‘홈 밀착영상’과 ‘스윙 밀착영상’ 등이 있다. 또 골프 중계중인 선수들의 비거리, 공의 궤적 등 중계 화면에 입체 그래픽이 제공되는 AR 기술 기반 중계 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아이돌·치어리더·요가 AR콘텐츠와, HMD를 쓰고 경험하는 360 VR 콘텐츠, 홀로그램 스피커 등이 마련된 미디어 체험 테이블을 구성해 5G로 달라지는 미디어 경험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