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넥슨은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글로벌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Best Multiplayer)’ 부문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더 게임 어워드’는 전 세계 게임 전문가·미디어·이용자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시상식이다. 특히 ‘최고의 멀티플레이어’는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온라인·협동·경쟁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 게임에 주어지는 상으로, 글로벌 흥행작과 멀티플레이 혁신 사례가 주로 선정돼 왔다. 출시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신규 IP 패키지 게임이 후보에 올라 본상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10월 30일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는 폐허가 된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한 PvPvE 기반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용자는 생존자 ‘레이더’가 되어 기계 생명체 ‘아크(ARC)’에 맞서며 다른 이용자와 협력하거나 경쟁해 자원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출시 12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400만장을 넘겼고 전 플랫폼 기준 최고 동시접속자 70만 명을 기록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엠바크 스튜디오의 로버트 사멜린 아트 디렉터는 “내로라하는 작품들과 경쟁하는 부문에서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개발팀과 파트너사 넥슨, 게임을 즐겨준 이용자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패트릭 쇠더룬드가 설립한 스웨덴 스톡홀름 기반 개발사로 넥슨은 2018년 초기 투자 이후 지분을 전량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현재 팀 기반 FPS ‘더 파이널스(The Finals)’와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장르의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서비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