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팍시게임즈가 도입한 AI 기반 소규모 개발 모델 ‘AI 스튜디오(AI Studio)’가 첫 상용 사례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모델로 개발된 퍼즐 게임 위글 이스케이프(Wiggle Escape)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35억원을 기록했다.
위글 이스케이프는 AI 툴을 중심으로 한 1인 개발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기획부터 출시까지 약 2주가 소요됐다. 이는 기존 다인 개발 체제 대비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한 사례다.
게임은 출시 이후 DAU(일일 활성 이용자) 80만명, 누적 설치 300만건을 넘겼으며 평균 플레이 타임은 30분 이상을 기록했다. 11월 결제액은 10월과 비교해 263% 증가했다.
팍시게임즈 AI Lab은 글로벌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 분석과 유저 행동 패턴 예측을 자동화하고 이를 개발 공정에 연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위글 이스케이프'는 AI 기반 개발 시스템이 획기적인 개발 속도와 효율성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성공하는 고품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당사는 이러한 실험적인 AI 개발 모델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며 팍시게임즈를 통해 연간 20종 이상의 신작 캐주얼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향후 AI 스튜디오 모델을 확대 적용하고 팍시게임즈를 중심으로 연간 20종 이상의 캐주얼 신작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