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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부수업무 신고 5분의 1 급감…규제 완화 영향

올해 RGA·삼성화재 신고 2건
추가 완화 추진해 사업 다각화

[FETV=장기영 기자] 보험사들의 부수업무 신고 건수가 지난해 10건에서 올해 2건으로 급감했다.

 

동일한 부수업무에 대한 신고 부담이 줄어들면서 신고 건수가 감소한 가운데 사업 다각화를 위한 규제 완화 움직임은 지속될 전망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월 현재까지 보험사의 부수업무 신고 건수는 2건이다.

 

이는 지난해 부수업무 신고 건수 10건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규모다.

 

올해는 5월 RGA재보험이 ‘공동재보험 상품 설명 지원 업무’, 6월 삼성화재가 ‘사고 이상징후 모니터링 사업’을 신고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재산종합보험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사고 이상 징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화재 발생을 예방하고 초기 대응을 지원하는 사업을 내년 3월 개시할 예정이다. 제품 설계와 판매, 계약 관리는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가 맡고, 고객 대응과 제품 생산, 설치는 외부업체에 위탁한다.

 

보험사들의 부수업무 신고 건수가 이 같이 감소한 데에는 ‘보험업법’ 개정에 따른 신고 절차 간소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개정안은 다른 보험사가 신고해 공고된 부수업무와 동일한 부수업무를 영위하려는 경우 별도 신고 없이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법령에 따라 인가, 허가, 등록 등이 필요한 금융업무를 겸영하려는 경우에도 신고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해 중복 신고 부담을 완화했다.

 

보험업계는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부수업무 관련 규제 추가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로 손보산업의 내실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헬스케어, 요양 등 보험업과 시너지가 나는 연계 상품,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자회사, 부수업무 확대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